[경제신문=파이낸스투데이]
정부의 부동산 규제 강화에도 전문가들은 지난 1분기 주택매매가격 상승률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1년 후 매매가격은 현재보다 하락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8일 발간한 '경제동향 4월호' 부동산 전문가 설문조사 결과 지난 1분기 주택매매가격 상승률이 높은 수준이라고 답한 사람은 전체 51.0%였다.
그러나 1년후 매매가격이 현재보다 하락할 것이라는 의견은 크게 늘어 48.0%를 기록했다. 전분기에는 같은 답을 한 경우가 38%였다.
매매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의견은 전분기 23%에서 19%로 줄었다.
전세가격 상승률은 '보통' 수준이라는 응답이 44%였다. 전분기와 동일한 수준으로 아직 전세가 하락세가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적정 전세가 수준보다 낮은 상태라고 응답한 비중은 24%로 상당히 높게 나왔다. 지난해 3분기에는 같은 응답이 7.8%에 불과했고 4분기 16.7%였다.
1년후 전세가격은 현재보다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2.5% 미만 소폭하락이 42.0%로 다수였지만 2.5% 이상 큰 폭 하락을 점치는 전문가도 10%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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