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해외시장개척단 3개국 파견
중소기업 해외시장개척단 3개국 파견
  • 박재균 기자
    박재균 기자
  • 승인 2017.10.3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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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신문=파이낸스투데이]

부산시가 지역의 중소기업에게 해외시장 판로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부와 손을 잡고 해외시장개척단을 말레이시아 등 3개국에 파견했다.

부산시는 지역내 기계부품 15개사와 바이오헬스 10개사로 해외시장개척단을 구성하고, 지난 10월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말레이시아, 홍콩, 싱가포르 3개 국가에 파견했다고 밝혔다. 

이는 부산시가 부산지방중소기업벤처부와 공동 추진하는 ‘2017년 지역특화 수출컨소시엄사업’ 3단계 중 두 번째에 해당하는 것으로 기업들에게 현지 바이어와 수출상담회를 주선하고 본격적인 수출계약의 물꼬를 트기 위한 것이다.

지역에 특화된 동일․유사업종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전략적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단계별(사전준비 → 현지파견 → 사후관리) 공동 해외시장 개척활동을 지원하는 사업 수출컨소시엄 사업의 핵심은 민간시장 주도의 수출 지원 인프라를 확충하는 것. 지역 수출전문기업과 수도권의 수출전문기업을 묶어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부산의 수출전문기업은 지역의 제조업체를 발굴해 수출 업무를 돕는 역할을 수행. 부산지역 수출전문기업은 수도권 기업의 무역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고 수도권 수출전문기업 역시 수도권 지역에 국한돼 있던 국내 시장을 지역 단위로 확대할 수 있어 수출기업-부산수출전문기업-수도권수출전문기업 3자가 모두 win-win할 수 있음

특히, 이번 컨소시엄 사절단이 방문한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는 아세안 10개국 중 1인당 GDP규모나 산업구조면에서 부산시와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부산의 對싱가포르 수출규모는 2억9,000만불로 전체국가중 9위, 對말레이시아 수출은 1억불로 21위를 차지하고 있다.(’17년 9월 누계)   

금번 수출상담회는 사전에 1:1 코칭과 공동 브로슈어 제작 등으로 상담효과를 높였으며, 이를 위해 지난 5월 수도권 및 지역내 수출지원전문기업(GMD)을 매칭해 실질적인 구매력을 보유한 양질의 바이어를 선정 바 있다.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전진엔텍 등 9개사는 말레이시아 수출상담회 직후 현지 옥스퍼드 유나이티드 社(Oxford United Sdn Bhd)와 페트로나스 등록을 위한 조인식을 진행하여 현지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기도 하였다.  

또한, 신흥F&D는 현장에서 2만불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등 이번 수출상담회를 통해 4,124만불의 수출상담이 있었으며, 향후 1,000만불 정도의 수출계약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말레이시아 투자청을 방문해 부산지역의 기업을 소개하고, 말라카 지역의 공영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협의하기도 하였다.

이번 해외시장개척단에 나선 ㈜아쿠아셀의 김경희 대표는 “철저한 사전 준비와 단계별 지원을 통해 유사 업종의 기업들이 공동 브로슈어도 만들고, 직접 해외로 나와 바이어를 응대하니 큰 시너지 효과가 있었다.”면서, “진성 바이어 발굴을 위한 계기를 마련할 수 있어 정말 좋았다.“고 말했다.

 

  부산시 서정일 통상진흥과장은 “수출컨소시엄사업은 중소기업에게 직접적인 해외마케팅도 지원하고, 부산 지역의 열악한 민간수출인프라를 보완하기 위한 것이다.”고 언급하며, “곧 수도권의 훌륭한 GMD가 부산에 자리 잡을 예정이고, 이번 해외시장개척단으로 수출성과도 이루어 보람을 느낀다.”며 지속적으로 부산 지역의 수출증대를 위한 정책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한편, 부산시는 이번 사업의 사후관리를 위해 11월 중순 경 현지 바이어을 국내로 다시 초빙해 지역 기업들의 해외 시장 진출기반을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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