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 2017년 상반기 벤처투자 동향 발표
중소벤처기업부, 2017년 상반기 벤처투자 동향 발표
  • 김현주 기자
    김현주 기자
  • 승인 2017.08.01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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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신문=파이낸스투데이] 중소벤처기업부가 2일 발표한 ‘2017년도 상반기 벤처투자 동향’에 따르면 금년 상반기 벤처투자 규모는 1조원에 육박하는 992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력 7년이내의 창업기업에 대한 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4.3%p 증가한 77.3%로 창업기업에 대한 투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투자받은 기업의 절반 가까이 창업초기기업이었다. 이는 ’13년부터 조성한 창업초기기업 투자펀드(총 13개, 2934억 원)의 영향인 것으로 풀이된다. 

창업초기기업 및 창업 3~7년 기업에 대한 투자 금액은 각각 3698억 원(37.3%)과 2928억 원(29.5%)을 기록하여 각각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3752억 원, 2926억 원)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청에서 주관하는 사업인 스마트창작터 지원사업과 창업맞춤형 지원사업의 경우 창업 3년 미만의 스타트업을 지원해준다. 또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의 경우에는 3년에서 7년차의 창업기업을 지원해주고 있다. 

ICT제조(4.4%), ICT서비스(21%), 전기·기계·장비(12%)의 비중이 전년 대비 각각 0.6%p, 2.1%p, 2.2%p 증가하였고 영상·공연·음반(13.3%), 유통·서비스(15.7%)의 비중도 전년 대비 각각 1.2%p, 2.9%p 증가하였다. 반면 화학·소재(6%), 바이오·의료(15.5%), 게임(6.3%)의 비중은 전년 대비 각각 3.3%%p, 6%p, 1.8%p 감소하였다.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핀테크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력을 토대로 한 ICT 융합 업종에 대한 투자가 보다 활발해진 반면 바이오 분야는 한미약품 사태이후 상장기업들의 성적이 부진하여 벤처투자 시장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벤처펀드 신규 결성액은 1조4163억원(56개)으로 전년 동기(1조7530억원) 대비 19.2%(3367억원) 감소하였으나 이는 추경 소식이 전해진 후 펀드 결성을 보류함에 따른 것으로 추정되며 역대 최대 규모인 모태펀드 추경 예산 8000억원이 편성됨에 따라 약 1.3조원의 벤처펀드가 추가로 조성되는 등 하반기에는 벤처펀드 조성이 대규모로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금년 상반기에 가장 많은 투자를 한 창업투자회사는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로 상반기에만 530억원을 투자하였으며 가장 큰 펀드를 결성한 회사는 소프트뱅크벤처스로 121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 관계자는 “추경 출자사업으로 하반기 펀드 결성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기존 펀드에서 하반기 투자도 증가할 것이므로 금년도 투자 실적이 역대 최고일 것으로 보인다” 고 전했다.

또한 모태펀드에 대한 재정투입과 함께 벤처펀드에 민간자금도 유입이 확대될 수 있도록 펀드 운용에 관한 규제를 대폭 완화한 (가칭)기업투자촉진법도 제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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