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건강 취약계층 보호 강화하기로
환경부,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건강 취약계층 보호 강화하기로
  • 이서진 기자
    이서진 기자
  • 승인 2017.01.09 10: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제신문=파이낸스투데이]환경부는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할 경우 어린이, 노인 등 건강 취약계층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건강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고농도 미세먼지 대응 매뉴얼’을 강화·개정하여 이달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 매뉴얼은 2015년 12월부터 시행 중인 기존 매뉴얼을 강화하여 야외수업 금지·휴업권고, 예비주의보 신설 등 건강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한 적극적인 미세먼지 대응 조치를 반영했다.

개정 매뉴얼의 주요 변경 내용을 살펴보면 건강 취약계층으로 영유아 및 청소년과 함께 노인을 포함하여 양로원, 요양시설 등 노인복지시설에서도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할 경우 대응조치가 이뤄지도록 해 적용 대상을 확대했다.

또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될 경우 야외수업 단축·금지, 등하교 시간 조정 등, 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될 경우 휴업 권고, 질환자 조기 귀가 등 미세먼지 농도 단계별로 대응조치를 강화했다.
주의보는 PM10 150㎍/㎥이상 2시간 지속, PM2.5 90㎍/㎥이상 2시간 지속되는 상태이며 경보는 PM10 300㎍/㎥이상 2시간 지속, PM2.5 180㎍/㎥이상 2시간 지속되는 상황에서 발령된다. 

또 미세먼지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건강 취약계층을 위해 예비주의보 단계를 신설하여 시·도 등 각 지자체의 여건에 따라 별도로 정하여 주의보 발령 전부터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건강 취약계층을 포함한 모든 국민들이 공통으로 적용되는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7가지 대응요령’을 학생, 노인 등 취약계층별로 나눠 세부 대응요령을 마련했다.

7가지 대응요령은 ▲외출은 가급적 자제하기 ▲보건용 마스크 착용하기 ▲대기오염이 심한 곳은 피하고, 활동량 줄이기 ▲외출 후 깨끗이 씻기 ▲물과 비타민C가 풍부한 과일·야채 섭취하기 ▲환기, 물청소 등 실내공기질 관리하기 ▲폐기물 태우기 등 대기오염 유발행위 자제하기 등이다.

환경부는 이번 개정 매뉴얼이 어린이집, 학교, 노인복지시설 등 현장에서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교육부, 보건복지부, 지자체와 협력하여 미세먼지 담당자(관리자) 순회교육·설명회 개최 등 적극적인 홍보를 펼칠 계획이다.

한편 환경부는 지난해 정부에서 발표한 ‘6·3 미세먼지 특별대책’의 ‘100대 세부추진과제’가 범 부처 합동으로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100대 세부추진과제’는 10년 내에 현재 유럽 주요도시 수준까지 미세먼지 농도를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국내배출원 감축, 미세먼지 저감 신산업 육성,주변국 협력을 골자로 하고 있다.

미세먼지 저감 신산업 육성 전략에 따라 추진 중인 전기차의 경우 2011년 338대에서 정부 지원에 힘입어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1만대를 돌파해 국내 친환경차(승용차 부문) 규모는 현재 약 24만여대로 확대됐다.

경제미디어의 새로운 패러다임, 파이낸스투데이  

 

 

후원하기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파이낸스투데이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사임당로 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0570 법인명 : (주)메이벅스 사업자등록번호 : 214-88-86677
  • 등록일 : 2008-05-01
  • 발행일 : 2008-05-01
  • 발행(편집)인 : 인세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인수
  • 본사긴급 연락처 : 02-583-8333 / 010-3797-3464
  • 법률고문: 유병두 변호사 (前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서울중앙지검 ,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
  • 파이낸스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스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1@fntoday.co.kr
ND소프트 인신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