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신문=파이낸스투데이]
인공지능, 생명공학, 기후변화 등 급격한 문명의 전환기를 직면한 이 시대에 청소년들이 ‘세상을 살리는 질문’을 던지고 전문가와 시민이 함께 고민한 ‘제8회 서울청소년창의서밋이 16일 2016 씨앗행동의 날 평화행진 및 기자회견을 끝으로 3일간의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청소년들은 이번 행사에서 ▲인공지능을 만들고, 인공지능에 열광하는 사람들은 우리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기술의 발전으로 실직하거나 일자리를 잃는 사람들이 사회에서 새롭게 해낼 수 있는 역할은 무엇인가 ▲생명과학 기술로 생명을 만드는 것이 쉬워지고 있는 시대 ▲병없는 세상이 되어 가는 것이 좋은가 등 인류의 미래에 대한 다각적인 질문을 던지며 시민사회가 함께 고민해주기를 주문했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립청소년직업센터(이하 하자센터, 센터장 조한혜정)의 주관으로14일(금)부터 16일(일)까지 영등포 및 상암동 일대에서 ‘지속가능한 삶을 위한 전환과 연대: 이행 X 기지’를 주제로 진행되었다.

3일간의 행사기간을 통해 총 1,500여명의 청소년과 시민이 포럼, 서밋대담, 교육포럼, 청소년 워크샵 및 파티 등 다양한 행사에 참여하며, 급격한 변화 속에 있는 인류의 미래에 대해 다양한 문제를 논의하고 이행기 공간에 대한 이해와 사례를 공유하였다.

14일 ‘세상을 살리는 질문들’을 주제로 열린 개막대담에는 약 200여명의 청소년과 시민들이 참여하였으며 사람의 일자리를 위협하는 인공지능, 윤리적 기준없이 대중화되고 있는 생명과학의 발달, 자연재해를 동반하는 기후변화 등에 대한 분임토의가 이루어졌다.

행사에 앞서 ‘세상을 살리는 질문’ 페이스북 그룹을 통해 청소년들의 사전질문이 이루어졌으며 이날 본행사에는 조한혜정 하자센터장 겸 연세대학교 인류학과 명예교수(공유재와 시민배당), 정재승 카이스트 대학교 바이오 및 뇌공학과 교수(인공지능), 송기원 연세대학교 생화학과 교수(생명공학), 김지석 주한영국대사관 선임기후변화에너지 담당관(기후변화), 김주진 사단법인 기후솔루션 대표(대안에너지)가 주제별 패널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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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철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