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소재 분야 경쟁력 강화 위한 사업구조 고도화 본격 나섰다
기초소재 분야 경쟁력 강화 위한 사업구조 고도화 본격 나섰다
  • 전성철 기자
    전성철 기자
  • 승인 2016.10.17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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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신문=파이낸스투데이]
최근 정부의 ‘석유화학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이 발표된 가운데 LG화학이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구조 고도화에 본격 나섰다.

이와 관련, LG화학은 고부가 제품 확대에 필요한 기초원료를 확보하기 위해 NCC(Naphtha Cracking Center:납사분해시설) 증설에 나서는 한편, 공급과잉인 PS(Polystyrene) 제품라인을 고부가 ABS 생산설비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NCC 23만톤 증설, 고부가 사업 확대 위한 경쟁력 있는 기초원료 확보

먼저 LG화학은 2019년까지 충남에 위치한 대산공장에 2,870억원을 투자해 NCC공장 에틸렌 23만톤을 증설하기로 했다.

증설이 완료되면 LG화학 대산공장의 에틸렌 생산량은 기존 104만톤에서 127만톤으로 증가하여 세계 NCC 단일공장 중 최대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된다. 증설로 인한 매출 증대 효과는 4천억원 이상으로 예상된다.

또한, LG화학 여수공장의 116만톤과 대산공장의 127만톤을 합치면 연간 에틸렌 총 생산량은 243만톤으로 확대되어 국내 1위 생산력을 더욱 견고히 유지하게 된다.

특히 이번 NCC 증설은 기존보다 설비효율이 높은 공정을 도입하는 등 투자 효율성을 극대화하여 신규로 NCC공장을 건설하는 것과 비교해 투자비를 절반 이하로 낮췄다.

이와 더불어 여수 공장의 세계 일등 에너지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고, 대산 공장도 여수 수준으로 에너지 원단위를 낮춰 증설라인의 가동 이후의 원가 경쟁력도 지속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NCC(Naphtha Cracking Center)는 원유를 분별 증류해 나온 납사(Naphtha)를 들여와 석유화학제품의 기초 원료가 되는 에틸렌, 프로필렌 등을 생산하는 공장. 800℃ 이상의 고온으로 제품을 만드는 공정 특성상 에너지를 얼마나 적게 사용하느냐가 NCC의 기술력을 판가름한다. 1kg의 에틸렌을 생산하는데 들어가는 에너지 양을 에너지 원단위라고 하며, LG화학은 세계 최고의 에너지 원단위 수준을 확보하고 있다.

LG화학이 NCC 증설을 결정하게 된 배경은 고부가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필요한 기초원료를 확보하고, 규모의 경제를 통해 경쟁사 대비 확실한 우위를 점하기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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