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에서 한류 ‘문화와 패션’의 접점을 찾다- 동동
동남아시아에서 한류 ‘문화와 패션’의 접점을 찾다- 동동
  • 박재균 기자
  • 승인 2016.10.14 13: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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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과 온라인 쇼핑 채널을 동시 운영

[경제신문=파이낸스투데이] 

동동 베트남 현지 서비스 화면

질문1. 아시아에서 문화콘텐츠 강국을 꼽으라면 어느 나라가 꼽힐까? 한국과 일본일 것이다. 질문2. 아시아에서 패션 강국을 꼽으라면 어디가 해당될까? 한국, 일본, 홍콩 정도가 떠오른다. 여기서 연상 문제를 하나 더 내보자. 한국의 대중문화인 한류 콘텐츠를 타고 한국 패션 판매 사업을 동남아시아에서 한다면 성공할 수 있을까? 이 질문에 답을 찾고자 동남아 시장에 직접 몸을 던진 스타트업이 있다. 베트남을 필두로 동남아시아에 한국 웹기반의 의류 역직구 플랫폼 기업 사업을 시작한 동동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동동의 이형노 대표. 대학 전공 뿐만 아니라 관심사는 의류 사업이었다. 대한민국 의류의 메카인 동대문을 아시아 각국에 통째로 옮기고 싶은 욕심에 시장 친화적인 한국의류 전문 쇼핑 플랫폼을 만들기로 했다. 한국의 발전된 IT 기술을 응용, 온라인 쇼핑몰을 오픈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1차 목표 시장은 한류가 직격탄을 날리고 있는 동남아시아, 그 중에서도 시장 잠재력이 가장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 베트남이었다

동동의 임직원들은 연세대BI에서 그들의 상상을 하나씩 현실화 하고 있다

일단은 무작정 베트남으로 갔다. 시장 및 구매자 특성, 사업 현지화 요건 등을 알아보기 위해 일단 현장으로 날아가고 본 것이다. 그리고는 곧바로 충격적인 상황에 빠지고 말았다. 한국과 달라도 너무 다른 비지니스 풍토였다. 사회주의 기반의 국가에서 법인설립, 서비스 현지화 등의 모든 작업이 낯설었다. 예를 들어, 베트남의 이커머스는 95%가 COD(cash on delivery, 제품이 인계되는 순간 현금으로 결제하는 시스템)를 통해 이뤄진다. 한국과 같은 신용카드 선결제로는 사업을 영위할 수 없는 처지였고, 온라인 판매 사업을 하려면 현지 배송 회사와 배송&결제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것이 선결조건이었다.

이때 큰 도움을 준 곳이 연세대 창업지원단(단장 손홍규)과 한화의 *GEP였다. 연세대 창업지원단의 도움으로 첫 해외출장을 갈 수 있었고 한화의 GEP를 통해 베트남 현지 파트너 네트워크를 갖출 수 있었다. 또 생소한 무역업무는 KOTRA의 지원을 받아 문제를 해결하고 운영 자금도 중소기업진흥공단으로부터 조달할 수 있었다. 연세대 창업지원단으로부터 유형적 지원뿐만 아니라 무형적 지원도 있었는데 바로 인력적인 부분이었다. 프로그램이나 시스템 개발에 반드시 필요한 고급 인력을 지원단으로부터 공급받는데, 금전적 지원을 넘어선 최고의 지원으로 느끼고 있다.

*GEP는 Global Expansion Program의 약자로 국내 중소벤처 스타트업기업의 해외사업화를 지원하는 일을 한다.

배트남 최대 여성 슈즈브랜드 JUNO와 디자인 콜라보레이션 회의

이 대표는 동동 사업의 가장 중요한 부분을 최적의 상품 소싱과 서비스의 현지화에 있다고 말한다. 현지 시장의 니즈 파악을 기반으로 한 상품을 웹페이지에 올리고 이를 뒷받침해줄 결제, 물류, CS 시스템 등이 갖춰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노력 결과로 호치민 지역에 4곳의 오프라인 매장에 납품을 시작했고, 비슷한 시기에 동동 웹사이트를 런칭,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그사이 페이스북 팔로워도 1만4천여 명으로 늘어났다.

동동의 경쟁력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이 대표는 “글로벌 브랜드들이 하나둘씩 베트남에 진출하고 있으나 베트남인 체형이나 좋아하는 색상을 고려하지 않은 제품을 런칭하는 등 시행착오를 겪고 있다”며 “한류 열풍과 함께 현지화에 기반한 한국 의류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어 오프라인 매장 판매와 이커머스 시장에 발빠르게 진입한 동동에게 큰 기회로 다가오고 있다”며 사업에 대한 자신감을 내보였다.또한 현재의 웹기반 온라인 쇼핑몰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모바일 쇼핑몰을 기획 중이며, 페이스북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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