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하고 투명한 주거환경의 동반자 - 블루골드
깨끗하고 투명한 주거환경의 동반자 - 블루골드
  • 박재균 기자
    박재균 기자
  • 승인 2016.10.14 14: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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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스투데이 유망 스타트업 탐방 시리즈

[경제신문=파이낸스투데이]
비오는 날 청바지 입기가 꺼려진다. 우산을 써도 바지 아랫단은 다 젖는데다가 젖으면 마르는데도 오래 걸려 안 좋은 느낌이 오래간다. 등산복처럼 방수가 될 수는 없을까?

하늘 높이 솟은 유리건물들은 늘 반짝인다. 얼마나 자주 청소해줘야 저렇게 늘 반짝일 수 있는 걸까? 우리 집 유리창도 늘 저렇게 깨끗할 수는 없을까?

샤워만 하고 돌아서면 물때가 생긴다. 청소를 해도 잠시뿐, 깨끗한 샤워부스는 하루를 채 가지 못한다. 항상 청소한 것처럼 깨끗한 상태를 유지할 수는 없을까?

비오는 날에는 시야가 좁아져 답답하고, 사고발생률도 올라간다. 맑은 날처럼 늘 깨끗한 시야를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주)블루골드 제품 이미지

우리가 쉽게 주변에서 만나는 문젯거리와 의문들이다. 다행히 과학과 기술이 발달한 현재 이런 문제를 풀어줄 많은 해결책들이 나와 있다. 대표적으로 나노기술이 활용되고 있다.

물을 튕겨내는 초발수 성질을 갖고 있는 나노입자를 의류, 신발, 모자, 가방, 텐트 등에 코팅해 섬유가 액체로부터 오염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물을 끌어들이는 초친수 입자를 유리/거울에 코팅해 오염 물질이 달라붙지 않게 하거나, 물방울이 맺히지 못하게 하는 일도 가능해졌다.

이처럼 사람이 매번 청소해주지 않아도, 스스로 깨끗해지는 성질의 나노기술을 연구해, 편리하면서도, 청결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나노 제품을 개발하는 회사가 있다. 연세대 창업지원단(단장 손홍규) 지원 기업에 선정된 블루골드(대표이사 김봉현)다. 기존 방법과는 조금 다른 접근법을 가졌다고 하는 블루골드를 만나본다.

블루골드는 초발수, 초친수 첨단 기술을 이용, 다양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다년간 축적한 나노기술을 활용하여 우리 생활을 편리하게 함을 물론, 환경까지 보호하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대표적인 생활용품 제품군으로 텍스드라이와 수퍼클리어 시리즈가 있다.

텍스드라이는 어떤 섬유든, 발수 섬유로 만들어주는 제품이다. 초발수 나노입자가 섬유 한올 한올을 코팅해 발수막을 형성하는 원리다.
수퍼클리어는 유리/거울의 물 때, 김서림, 물방울 맺힘을 방지해주는 제품이다. 물을 좋아하는 성질의 초친수 나노입자가 물과 닿으면, 물을 넓게 퍼뜨리는 성질을 이용했다. 이외에도 건물 관리용 외장재, 광택제, 박리제, 세제 등을 생산하고 있다.

블루골드의 김봉현 대표는 학창시절부터 주변의 청결함에 관심이 많았고 쉽게 청소할 수 있는 방법을 자주 연구했다고 한다. 청결한 성품과 대학 때 전공한 화학생물공학이 접점을 이루면서 시너지를 발휘했고, 현재의 텍스드라이와 수퍼클리어 시리즈가 만들어질 수 있었다. 제품 판매는 B2C 위주의 온-오프라인 모두를 통해 이뤄지고 있는데 인터넷 오픈마켓이나 시중의 대형 마트, 판매 제휴를 맺은 의류 매장 등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최근에는 성능이 향상된 프리미엄 발수 코팅제 텍스드라이S를 개발, 디즈니코리아와 공식 라이센스 계약을 맺고 영업 활동을 벌이고 있다.

(주)블루골드 이승재 매니저

소비자 시장진입에 가장 어려웠던 점을 묻는 질문에 이승재 매니저(영업/마케팅팀)는 “일반 소비자들이 제품의 존재 자체를 몰라, 제품을 알리는 것이 제일 어려웠지만, 입소문을 타며 매출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어 뿌듯하다”고 답했다. 또, 경쟁 제품과의 비교를 묻는 질문에 “섬유 발수 코팅제의 경우 미국, 스위스, 독일, 국산 경쟁 제품이 있지만 가격대가 높고 원단 색상에 변형을 주거나 불쾌한 냄새가 나지만, 우리 제품은 이런 단점을 모두 극복했고, 녹색 기술 인증도 취득 하였으며 내구성 및 지속성 또한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자동차의 유리/거울에 뿌리는 발수코팅제가 자주 회자되고 있는데 블루골드는 발수와는 반대되는 개념인 ‘친수코팅제’를 선보였다. 기존 제품과의 차별성과 효과를 인정받아, 2016 하이 서울 우수 상품 브랜드 어워드에서 HIT 브랜드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김서림 방지 안경클리너 ‘루이(LOOY)’ 제품이 곧 출시 예정이다.

앞으로의 계획을 묻자 “전세계 사람들이 자가세정 나노기술의 혜택으로 쾌적하고 편리한 생활을 했으면 좋겠다”며 “시장 확대를 위해 B2B 마케팅을 강화하고 수출에 중점을 두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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