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가정신의 사전적인 의미와 실제의 활용 이모저모
기업가정신의 사전적인 의미와 실제의 활용 이모저모
  • 박재균 기자
    박재균 기자
  • 승인 2016.05.17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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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신문=파이낸스투데이]흔히들 기업가정신(앙트십)이라고 하면 기업의 본질인 이윤 추구와 사회적 책임의 수행을 위해 기업가가 마땅히 갖추어야 할 자세나 정신을 말한다. 

사회의 환경과 시대에 따라 기업가정신의 개념은 변화해 왔으나 어느 상황에서나 기업가가 갖추어야 할 본질적 정신은 예나 지금이나 같다고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윤을 창출하는 자본주의에서 기업가는 이윤을 창출하면서도 사회적 책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 기본적인 기업가정신이다.

미국의 경제학자 슘페터(Joseph Alois Schumpeter)는 새로운 생산방법과 새로운 상품개발을 기술혁신으로 규정하고, 기술혁신을 통해 창조적 파괴하는 사업가를 혁신자로 보았는데 이런 혁신자 개념이 최근 기업가정신와 맞닿아 있다고 보는 견해가 대부분이다.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통찰력과 새로운 것에 과감히 도전하는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정신이 전통적 개념의 기업가정신이다.

1.기업가정신 관련 컨퍼런스도 열려

최근 스타트업에도 기업가정신을 도입하려고 많이들 시도하고 있고 세계적인 글로벌 기업들도 기업가정신을 매우 중요한 가치로 보고 있다. 

  최근 기업가정신을 교육하려는 움직임도 감지되는데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이 공동 주최하고 네이버(035420)가 후원하는 ‘앙트십 코리아 컨퍼런스’가 17일 네이버 D2 스타트업팩토리에서 개최된다.

최근 주목 받고 있는 기업가정신 교육을 짚어보기 위한 자리로 기업과 학계는 물론 학교 교사 등 관련자들이 모두 참석해 기업가정신의 필요성과 어떻게 기업가정신 교육을 해야 할까에 대한 고민을 나누는 컨퍼런스이다. 

김상헌 네이버 대표, 남민우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이사장, 염재호 고려대학교 총장등도 강단에  나서며 , 왜 기업가정신 교육에 주목하게 되었는지 와 기업과 교육 그리고 청년이라는 관점에서 창의적 인재 양성을 위해 기업가정신 교육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2. 월스트리트저널, 우리나라 기업가정신 부족 지적

미국의 경제매체인 월스트리트저널이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후 지속적으로 규제개혁을 추진 중이지만 한국의 심한 규제 탓에 한국의 기업가 정신이 살아나지 못한다고 16일 지적했다.

'한국의 기업가 정신이 아직 점화되지 않고 있다’라는 기사를 통해 한국 정부가 추진 중인 각종 경제 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삼성전자와 같은 거대 제조업체에만 의존하고 있는 것에 대한 비판을 했다. 또 박근혜 정부 초기 ‘창조 경제’를 내세워 기업가 정신을 추켜세웠지만 대기업이나 정부 공무원 등 안정된 일자리를 가지는 것을 칭찬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리스크를 감수하지 않으려는 젊은이들을 양산해 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또 한국의 기업가 정신이 살아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정부의 과다한 규제를 꼽으면서 정부의 규제는 기업가정신을 북돋는 '창조적파괴'를 방해한다고 지적했다.

3.마윈, 中 재계 수장되면서 기업가정신 언급

중국 최대의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의 마윈(馬雲·52) 회장이 중국기업가클럽 회장으로 선출되면서 취임사를 통해  "중국 기업의 성장, 중국 사회의 진보에 따라 기업인들은 거대한 책임을 짊어지게 됐다"며 기업인과 돈, 기업인과 정부, 기업인과 세계, 과거와 미래의 관계를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기업가정신을 염두에 둔 말로 보인다. 또 그는 "돈의 본질은 사회를 완성하는 자원으로 진정한 기업가라면 중대한 결정을 내릴 때 돈이 아닌 도덕·가치관·사회적 책임에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업인들이 경제 상황을 객관적으로 파악해 경제정책 결정 과정에서 역할을 맡아야 할 책임이 있으며 중국의 경제정책 결정 모델에 있어 앞으로는 정부, 기업인, 과학자, 경제학자가 합심해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역설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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