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러닝은 무엇이고 관련 회사들은 어떤 회사인가?
딥러닝은 무엇이고 관련 회사들은 어떤 회사인가?
  • 이서진 기자
    이서진 기자
  • 승인 2016.03.28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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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러닝이 한창 화제가 되고 있다. 딥러닝은 컴퓨터가 여러 데이터를 이용해 마치 사람처럼 스스로 학습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인공 신경망을 기반으로 한 기계 학습 기술을 일컫는 말이다.

딥 러닝은 인간의 두뇌가 하는 것 처럼 많은 데이터 속에서 패턴을 발견한 뒤 사물을 구분하는 정보처리 방식을 컴퓨터에 응용하고 있다. 이기술은 사람이 모든 판단 기준을 정해주지 않아도 컴퓨터가 스스로 알아내고 판단하게 한다. 최근 알파고가 이 딥러닝 기술로 바둑의 최고수 반열에 오르기도 했다.

딥러닝 기술은 컴퓨터의 판단 속도가 느려 한때 지지부진한 시기가 있었으나 스탠포드대학교의 앤드류 응 교수와 제프 딘이 이끄는 구글 브레인 팀이 방대한 양의 유튜브 비디오를 자동으로 분석하여, 그 중 고양이의 이미지를 찾아내는 데 성공하면서 딥러닝 기법은 수년전 다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현재 딥 러닝은 물체 인식과 자동차를 위한 장애물 센서 연구에 활용되고 있 다. 대규모 자본을 갖춘 구글과 페이스북은 이 분야에 엄청난 돈을 쏟아 붇고 있다.

구글은 안드로이드의 음성 인식, 페이스북은 사용자가 업로드한 이미지를 판별하는 데에 기술을 활용하고 있으며 구글 딥마인드의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인 '알파고'가 최근 이세돌 9단을 이기면서 보여준 것처럼 딥러닝은 고급 트리 탐색(tree search)과 심층신경망(deep neural network)을 조합한 하이브리드 기법을 사용하여  특정 분야가 아닌 모든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그렇다면 딥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스타트업의 현황을 살펴본다.

1.GE가 투자 및 제휴를 해온 아터리스  

아터리스는 의료영상 딥러닝 스타트업으로 최근 GE로 부터 투자유치를 받았다. 아터리스는 딥러닝 기술을 종양학에도 적용하기 위해 이번 벤처 투자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매체에 따르면 아터리스 플랫폼은 클라우드 기반 의료영상 기계학습 플랫폼으로 연결된 MRI 10분 촬영 데이터를 보안 클라우드 서버로 보내면 이를 분석해 비침습적으로 심장 혈류를 수 분만에 정량화시켜 주며 이로써 구조적 심질환, 선천성 심질환, 경동맥.신경 및 신장혈관 질환 등을 판단할 수 있는 기술을 갖고 있다. 

이번 GE와의 협약으로 바이오스웍스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받으면 GE의 MRI 스캐너에서 아트레이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 있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2.딥러닝 기반 이미지 인식 스타트업

지난해 말,  딥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한 의료 영상 진단 서비스 기업인 루닛(대표 백승욱)은 소프트뱅크벤처스로 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총 20억 규모로 소프트뱅크벤처스, 케이큐브벤처스 등이 참여했다고 한다.

루닛은 뇌 구조에서 착안한 인공신경망 알고리즘 분야의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으로, 이미지를 정교하게 인식하는 딥러닝 모델을 대량의 의료데이터로 학습시켜 기존 의료 영상 판독의 정확성을 높이도록 한다.

루닛은 이미 2014년 이미지 인식 기술 경진대회인 ILSVRC(ImageNet Large Scale Visual Recognition Challenge)에 출전, 물체 검출 분야에서 7위의 성적을 내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루닛은 자체 개발한 세계 최고 수준의 딥러닝 기술에 의료 분야의 사업 모델을 접목하고 인공지능 기반 영상 분석 기술 분야에서의 우수한 R&D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의료 시장에서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3.영국 딥러닝 스타트업 ‘보컬 IQ’ 

보컬IQ는 머신러닝(Machine learing)과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분야 전문가들이 2011년 영국 캠브리지 대학교(University of Cambridge)에서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자연언어 처리 관련 인공지능 기술을 보유하고 딥러닝 기법으로 사람의 언어를 컴퓨터에게 보다 쉽게 이해시킬 수 있는 매커니즘을 연구하는 회사이다.

파이낸셜 타임즈에 따르면 애플이 '보컬 IQ'를 인수하면서 음성인식과 인공지능 기술이 결합된 서비스로 사용자 질문에 대한 답변을 음성으로 제공하는 자사의 '시리'의 성능을 더욱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애플이 보컬IQ 음성인식 핵심기술을 시리뿐만 아니라, 애플의 여러가지 영역에도 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4.네이버, 딥러닝 활용한 검색에 박차

최근 네이버가 국내 검색기술 관련 전공의 석박사들과 네이버 검색 기술에 대해 논의하는 ‘NAVER LIVE SEARCH 2016’ 콜로키움을 개최했다. 

‘라이브검색’은 사용자 환경에 따른 문맥까지 고려해, 모바일에서 이용자 요구를 즉시 해결하고, 검색의도에 맞는 역동적이고 생생한 검색 정보를 제공하려는 네이버의 기술 개발 방향이라고 할 수 있다.

네이버는 이번 콜로키움에서 이러한 ‘라이브검색’에 대한 기술을 ‘콘텍스트’ ‘딥러닝 활용’ ‘검색 시스템’ 등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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