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과 관련된 스타트업과 그 전망
음악과 관련된 스타트업과 그 전망
  • 박재균 기자
    박재균 기자
  • 승인 2016.02.1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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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신문=파이낸스투데이]스타트업의 영역에는 제한이 없다. 문화 예술 분야 특히 음악 분야는 부가가치가 큰 영역으로 내놓라 하는 인재들이 스타트업으로 뛰어 들고 있다. 

멜론이 1조 8천억의 가치를 인정받은 것은 차치하더라도 음악 관련된 스타트업은 향후 빠른 성장을 보일 수 있는 분야로 전문가들은 평가하고 있다. 

피드유어뮤직 

온라인 음악 교육 서비스 피드유어뮤직(FeedYourMusic)이 지난해 6월  프랑스 칸에서 열린 세계 최대의 음악 박람회인 미뎀(Midem)에 올해의 음악 스타트업 30개 중 한국 회사로는 최초로 선정되기도 했다.

미뎀은 매년 주목할 만한 음악 관련 스타트업을 선정하며, 선정된 회사들은 프랑스 칸에서 발표 기회를 가진다. 음악 스타트업들은 경연 참여를 통해 서비스 홍보, 투자자 교류의 기회를 가질 수 있다.

피드유어뮤직은 작년 2월에 출시한 스타트업으로 피드백 기반의 온라인 음악 교육 서비스이다. 사용자가 랩, 작곡, 연주 등을 녹음, 녹화하여 각 분야 멘토에게 전송하면, 멘토는 그 창작물을 감상한 후 텍스트, 이미지, 음원 등 다양한 형태의 피드백을 제공하게 된다. 이때 사용자는 멘토비용으로 일정 금액을 내게 된다. 

올해는 안드로이드/iOS 앱 출시와 글로벌 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는 피드유어뮤직 관계자는 "사용자들이 느끼는 서비스 가치가 사업의 원동력이라고 생각하면서 개인지도를 받을 수 없었던 사람들이 온라인으로 전문가의 피드백을 받을 수 있게 하고 실력을 갖추고도 생활이 힘든 프로뮤지션들에게 용돈이라도 벌 수 있게 만드는 중요한 작업을 계속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음악유통기술 스타트업 ‘비손콘텐츠’

비손콘텐츠는 다년간의 국내외 음악콘텐츠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음반기획/제작에서 오프라인 및 디지털 음악유통, 제작투자, 공연, B2B서비스를 모두 아우르는 원스탑 뮤직 비지니스를 펼치고 있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다. 

지난해 말 비손콘텐츠가 미국 실리콘밸리 현지 벤처캐피털인 사제파트너스(Sazze Partners), 국내 투자사인 프라이머, 중소기업청 글로벌시장형 창업사업화 프로그램(TIPS) 등을 포함하여 총 100만불 규모의 투자유치를 하기도 했다. 비손콘텐츠가  서비스하고 있는 음원배급 망은 뮤직스프레이다. 

애플, 스포티파이, 구글, 아마존 등 전 세계 주요 온라인 음원서비스들의 공식 직배급사로서 글로벌한 음원배급 서비스를 온라인화한 뮤직스프레이는 음원배급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비손콘텐츠 류호석 대표는 "음악관련 모든 거래 정보 및 관련 업무를 온라인 자동화하여 인건비와 시간, 지역차, 불투명성 등 음악시장의 오랜 고질적인 문제점들을 해소시켜 글로벌 음악사업의 효율화와 규모화를 가능하게 해주어 국내와 신흥국가의 음악시장 전반에 혁신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말한다.  

사운드유엑스

종합 B2B 라이브러리 서비스 전문기업이다. 지난해 순수 외국 벤처기업으로는 최초로 중국 북경 중관촌 창업거리인 ‘이노웨이(z-innoway)’에 공식 등록됐다.

사운드유엑스는 게임, 광고, 방송, 영상 등에 사용되는 배경음악을 오픈마켓 형태로 거래하는 배경음악 유통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뮤직플러그 글로벌 플랫폼으로는 BGMSHOP에서 아시아 최대 규모인 10만곡을 서비스 중이다.

사운드유엑스는 음원 유통을 넘어 아시아 중심의 음원 저작권 비즈니스로 사업을 확장해나갈 방침이다.

이처럼 음악시장에 뛰어든 스타트업의 열정은 대단하다. 그러나 국내 음원시장의 수요가 뒷받침 되어야 하고 또 저작권료에 대한 충분한 논의 및 현실적인 합의가 음악 관련 스타트업의 성공 여부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음악 시장 관련해서는 뮤지션에게도 충분한 보상이 뒤따르는 산업의 형태로 진행 발전 되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힘을 잃지 않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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