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신문=파이낸스투데이]
강남역 그리고 광화문...
강남역에서 볼일이 끝난 뒤, 태풍의 영향으로
바람도 시원하게 불어왔고 하늘 역시 변화무쌍함을 보였던 하루..
강남역의 다양한 거리들을 구경하며
한가로운 오후를 보내다가, 찾아보고 싶은 책이 있어...
유일하게
광화문 근처 서점에만 있다는 책을 향해 움직였다.
가벼운 마음으로 출발한 발걸음과는 달리
바람과 날씨는 급격하게 변하였고,
비와 돌풍이 함께여서 거리의 사람들도
모두 움츠려 들어버렸던 것 같다.
그리고... 아직은 잊을 수 없고
잊어져서도 안되는 사실들이 그 자리에 남아있었는데
지금은 어떤 상태일까 궁금해서 들렀던 가벼운 마음은
무거운 발걸음으로 변하였고,
그저 아픈 가슴만 남겨둔 채 정말 할 수 있는 일들이 부족함에 발 동동 구르며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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