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모잠비크·탄자니아 등 아프리카에 첫 사무소 개소
수출입은행, 모잠비크·탄자니아 등 아프리카에 첫 사무소 개소
  • 이기석 기자
    이기석 기자
  • 승인 2015.03.20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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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신문=파이낸스투데이]
EDCF(대외경제협력기금*)의 해외 네트워크가 아프리카로 본격 확대된다.
*대외경제협력기금(Economic Development Cooperation Fund : EDCF) : 장기 저리의 차관자금 제공을 통하여 개발도상국의 산업발전 및 경제안정을 지원하고, 우리나라와의 경제교류를 증진하는 등 대외경제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1987년부터 우리 정부가 설치하여 관리·운용하고 있는 對개도국 경제원조기금

한국수출입은행(www.koreaexim.go.kr, 은행장 이덕훈, 이하 ‘수은’)이 아프리카에 처음 EDCF 사무소를 연 것이다.

수은은 19일 오후(현지시간) 모잠비크 수도 마푸토에서 ‘수은 마푸토 사무소 개소식’을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남기섭 수은 수석부행장과 강희윤 駐모잠비크 대사를 비롯해 에르네쉬또 고브(Ernesto Gove) 모잠비크 중앙은행 총재, 제파니아스 무하띠(Zefanias Muhate) 모잠비크 내무부 차관, 미껠리나 메네즈(Miquelina Menezes) 모잠비크 지방전력청장, 피에다데 마까메(Piedade Macame) 모잠비크 경제재무부 국장 등 한국과 모잠비크의 주요 인사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부터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 수은 마푸토 사무소는 EDCF로 모잠비크의 사회·경제인프라 개발사업을 발굴·지원하는 것을 비롯해 남부아프리카 지역의 수출입·해외투자 금융 주선 등 한국 기업의 현지 영업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모잠비크는 초대형 가스전 개발로 인한 외국인직접투자(FDI) 증가에 힘입어 최근 5년간 연평균 7%대 이상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교통·에너지·IT 등 핵심 인프라 사업에 대한 수요가 높아 향후 한국 기업의 활발한 투자가 예상된다.

인프라 투자 수요가 높아진 만큼 최근 2년간 1억6000만달러의 EDCF가 집중 지원되는 등 모잠비크는 아프리카 국가 중 두 번째로 원조규모*가 큰 EDCF 수원국이다.
*총 3억5000만달러

남 수석부행장은 이날 개소식에서 “모잠비크는 인도양을 접하고 있는 남부 아프리카의 진출 관문으로 풍부한 천연자원까지 보유하고 있어 아프리카 대륙에서 가장 성장잠재력이 높은 국가다”면서 “수은의 다양한 금융지원 수단과 풍부한 지원 경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모잠비크 정부가 추진하는 인프라사업, 특히 민관협력 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수은은 17일(현지시간) 탄자니아 경제수도 다레살람에서 ‘수은 다레살람 사무소 개소식’을 가졌다.

탄자니아는 규모로 보면 아프리카 국가 중 가장 많은 EDCF(총 4억5000만달러)를 지원받고 있다.

원조자금을 활용한 인프라 개선과 서비스부문, 광업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최근 5년간 연평균 6%대의 높은 경제성장을 기록 중이다.

수은은 아프리카 해외사무소 개소를 계기로 아프리카의 EDCF 지원비중을 점차 늘려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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