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맥러플린,제프 벡이 인정한 현존하는 최고의 기타리스트! 3월 내한공연
존 맥러플린,제프 벡이 인정한 현존하는 최고의 기타리스트! 3월 내한공연
  • 이지성 기자
    이지성 기자
  • 승인 2014.02.11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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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스투데이=중소기업&소상공인 전문지]

기타리스트 존 맥러플린이 자신의 밴드 4th Dimension을 이끌고 내한공연을 갖는다. 지금까지 존 맥러플린은 알 디 메올라, 파코 드 루치아와 함께 한 기타 트리오, 인도 음악과 재즈와의 결합을 보여준 리멤버 샥티(Remember Shakti), 그리고 칙 코리아, 케니 가렛, 크리스찬 맥브라이드, 브라이언 블레이드와 함께 했던 프로젝트 파이브 피스 밴드(Five Peace Band)로 내한공연을 가진 적이 있다. 하지만 퓨전 재즈의 시작을 알렸던 그의 전설적인 퓨전 연주의 진면목을 만날 수 있는 기회는 아직 없었다. 2012년 존 맥러플린은 [Now Here This]을 발표하며 자신의 음악인생에 있어서 최고 작이라고 자평하였다. 그리고 이 앨범을 함께 만들어 낸 밴드가 존 맥러플린이 2009년부터 이끌고 있는 밴드 ‘The 4th Dimension’이다. 이번 공연은 존 맥러플린과 ‘The 4th Dimension’과 함께 하는 진정한 퓨전 재즈 공연으로 록, 재즈, 인도전통음악 등 그가 지금까지 시도했던 모든 음악적 관심을 한데 모아 놓은 음악인생의 결정판이라고 할 수 있다.

존 맥러플린! 퓨전 재즈의 답을 제시하다!

퓨전 재즈의 효시로 알려진 마일즈 데이비스의 (Bitches Brew) 앨범에는 당시 20대의 영국 요크셔 출신의 기타리스트 존 맥러플린이 참가하였다. 그는 얼마 후 마일즈 데이비스 밴드를 탈퇴하고 ‘마하비쉬뉴 오케스트라 (Mahavishnu Orchestra)’을 결성하게 된다. 70년대 퓨전 재즈를 대표하는 3대 밴드로 칭송 받으며 재즈사의 전설적인 밴드로 기록되고 있다. 그 후 그는 퓨전 재즈에서 인도 전통 음악으로의 회귀(샥티), 어쿠스틱 기타로(기타 트리오)의 관심 그리고 2009년이래 다시 자신의 일렉트릭 밴드 The 4th Dimension을 결성 퓨전 재즈로 귀환을 알렸다. 그리고 세 장의 앨범을 통해 과거 전성기에 마하비쉬뉴 오케스트라에 버금가는 활화산 같은 퓨전 사운드를 뿜어내고 있다. 현재 그의 나이 일흔둘! 지금까지 기타 트리오, 샥티, 파이브피스 밴드로 국내에서 그의 공연을 만나봤지만 퓨전 재즈의 역사를 직접 써 내려간 그가 직접 들려주는 퓨전 재즈는 이번이 처음이다. 영국 출신으로 앨런 홀드워스, 잭 브루스, 레벨 42, 빌리 코뱀 등 거장들이 총애했던 키보디스트이자 드러머 게리 허즈번드, 카메룬 출신으로 일찍이 조 자비눌 신디게이트를 통해 탁월한 연주력을 인정받았던 에띤느 음바페 그리고 인도 출신의 전천후 드러머 란짓 바롯과 함께 존 맥러플린은 진정한 퓨전 재즈가 무엇인지 우리에게 확실한 답을 제시할 것이다. 그리고 음악에 대한 진지한 접근 자세, 자연스러운 기교, 깊은 서정성 그리고 연주를 뛰어넘는 아우라가 무엇인지도 보여줄 것이다. 그를 두고 현존하는 최고의 기타리스트가 극찬한 제프 벡의 이야기를 굳이 언급하지 않더라도 이번 공연은 퓨전, 재즈, 기타를 모두 아우르는 최고 중의 최고의 공연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존 맥러플린(John McLaughlin)

1942년 영국 요크셔에서 태어난 존 맥러플린은 음악적인 가정에서 자라났다. 그는 어릴 때 기타라는 악기의 매력에 빠져 블루스와 장고 라인하르트의 집시 음악에 빠졌다. 1960년대 초 그는 런던으로 가서 재즈와 R&B를 접하고 프리 재즈, 동양(인도) 철학, 종교 그리고 당시 지미 헨드릭스로 대표되는 일렉트릭 기타 사운드는 물론 어쿠스틱 음악 역시 깊은 관심을 가졌다. 이런 그의 관심사들이 응축되어 첫 번째 앨범 [Extrapolation]을 발표하는데 오늘날 퓨전 재즈 발생기의 초기 고전으로 여겨지고 있다. 같은 해 그는 뉴욕으로 옮겨 토니 윌리암스의 밴드 라이프타임[Life Tim]에 합류한다. 오르간 연주자 래리 영, 드러머 토니 윌리암스와 함께 그는 1970년 [Emergency]를 발표하고 그를 눈여겨본 마일즈 데이비스의 초대로 그의 재즈록 실험에 참가하는데 [In A Silent Way,Bitches Brew]과 같은 퓨전 재즈의 고전에 합류하게 된다. 하지만 1970년 말 그는 마일즈 데이비스를 떠나 자신의 밴드 마하비쉬뉴 오케스트라(Mahavishnu Orchestra)를 결성한다. 베이시스트 릭 야드(Rick Yard) 바이올리니스트 제리 굿맨 (Jerry Goodman), 키보디스트 얀 해머 (Jan Hammer) 그리고 드러머 빌리 코뱀 (Billy Cobham)으로 이루어진 이 밴드는 빌보드 앨범 차트 상위에 진입하며 대중적으로 커다란 성공을 거둔다. 특히 70년대 초 이들의 인기는 소위 3대 퓨전 재즈밴드로 불리는 칙 코리아의 리턴 투 포에버 (Return To Forever)나 웨인쇼터, 조 자비눌의 웨더 리포트(Weather Reporte)보다 월등 하였다.

하지만 얼마 되지 않아 이 오리지널 밴드로 구성된 마하비쉬뉴 오케스트라는 해체가 되고 만다. 이후 존 맥러플린은 멤버를 바꿔 2기 마하비쉬뉴 오케스트라인 새로운 마하바쉬뉴 오케스트라를 결성하였다. 1975년 그는 인도 음악과 재즈를 결합한 밴드 샥티(Shakti)를 결성하여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1970년대 말 맥러플린은 더 넓은 음악적 색깔을 찾기 시작하는데 다양한 라인업으로 (Johnny McLaughlin, Electric Guitarist)을 발표하는가 하면 1980년 돌연 알 디 메올라, 파코 드 루치아와 함께 오로지 어쿠스틱 기타만으로 연주한 [Friday Night In San Francisco]를 발표하여 전세계 기타리스트들에게 커다란 충격을 선사하였다.

80년대 마일즈 데이비스의 부탁으로 [Aura] 앨범에 참가하였으며 색소폰연주자 빌 에반스를 참여시켜 새로운 마하비쉬뉴 오케스트라를 만들기도 하였다. 1990년대에 그는 오르간 연주자 조이 드프란체스코와 드러머 데니스 챔버스와 트리오를 결성하여 과거 소울 재즈와 하드밥 등 정통 재즈를 새롭게 해석하는 작업을 하였는데 [After The Rain] 앨범에서는 엘빈 존스를 초대하여 존 콜트레인의 곡들을 재해석하기도 하였다. 1990년대 중반 그는 일렉트릭 베이시스트 매튜 개리슨을 영입하여 새로운 퓨전 밴드 The Heart Of Things을 결성하기도 하였다. 2000년대에 접어들면서 그는 다시 샥티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리멤버 샥티(Remember Shakti)로 명명된 이 프로젝트는 현재까지 진행되고 있는데 원숙의 경지에 이른 인도음악과 재즈와의 놀라운 하모니를 보여주고 있다. 리멤버 샥티와 함께 그는 계속 21세기 퓨전재즈에 대한 고민을 계속해왔는데 2009년 The 4th Dimension을 결성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베이스와 드럼의 멤버 교체를 통해 현재의 라인업으로 2011년 [Now Here This]를 발표하였는데 존 맥러플린 스스로 인정한 최고의 앨범이다. 현재 그는 리멤버 샥티와 The 4Th Dimension을 두 축으로 연주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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