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스투데이=중소기업&소상공인 전문지]
전시일정: 2013.12.12(목)-12.18(수)
전시장소: 부평아트센터 갤러리 꽃누리
인천광역시 부평구 아트센터로166(십정동186-411)
비범한 풍경에 스며든 ‘빛의 가치’
사진작가 최용백은 백령도를 바라보는 시선이 사건, 사고 등과 관련한 관습적으로 연상시키는 사회적 이슈에 관심을 둔 것이 아니라, 평화라는 거시적인 시각으로 사진을 기록한다. 최용백은 ‘평화’의 주제로 백령도가 지닌 자체의 자연스럽고, 원시적인 풍경을 작가의 주관적인 시선으로 기록한다. 물론 평화의 단어를 머릿속으로 떠올릴 때 우리민족의 분단된 현실과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지점이 있기는 하지만, 이것은 어쩔 수 없는 현실에 기반을 둔 것이다. 우리의 잠재된 의식에 있는 고정관념은 차치하고 그렇다면 작가가 의도한 것은 도대체 무엇인가?
작가에 의하면 “미래의 화두는 무엇이어야 할까? 자연과 우주적 질서를 닮은 인간 삶의 방식을 백령도의 자연경관을 사진으로 태초의 평화로운 섬의 모습을 표현하고자 했다.”이러한 작가의 사고는 평소에 입버릇처럼 말하던 인간은 자연의 질서에 융합해서 살아야 한다는 동양의 노장사상에서 전하는 ‘무위자연(無爲自然)’의 상태로서 자연과 더불어서 공존하고 자연에 거스르지 않고 순응하는 태도를 의미한다. 장자는 인간의 삶이 요란스러운 이유는 무위자연을 따르지 않기 때문이라고 얘기한 바 있다.
인간은 ‘무위자연의 정신(무위자연의 도, 인, 청렴, 용기)’을 위반하지 않으면 인간 세상에서 타자와 다툴 일도, 괴로워할 이유도 없다. 말 그대로 평화롭게 지낼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평화’의 의미는 자연이 오롯이 있는 원시적 풍경과 무위자연의 정신은 인간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지침서이며 작가의 문제의식이 담긴 평화의 의미는 무엇인지 말하고자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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