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민선 개인전 - ‘물과 밥(Water and steamed rice)’
이해민선 개인전 - ‘물과 밥(Water and steamed rice)’
  •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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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11.19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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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작가: 이해민선 , leehaiminsun
전시기간: 11월 23일-12월 5일.
전시오픈: 11월 23일 오후: 5;00
전시장소: 아마도 예술 공간,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683-31, Tel:(02)-790-1178

전시내용

길을 걸으며 발 앞에 있는 돌을 저리로 차버린다. 돌은 굴러 어느 담벼락 시멘트 덩어리 옆에 정지한다. 노천 카페에서 산이 제법 잘 보이는 자리에 앉았다 . 앞 테이블 의자와 유리잔과 어느 노년 남성의 손과 함께 산이 보인다 . 갈색 큰 고무 대야에 화분을 넣고 묶어서 주차금지 바리케이트로 사용했던 그 화분은 오늘 건물 윗 층으로 올라서있다. 달리는 차 창 밖에 있는 나무를 보려는데 금 새 공사중인 땅이 나타나 그 나무와 겹쳐진다 . 어느 중년의 손과 산이 함께 오늘 나에게 ‘그 산’이 됐다.
동네 열 바퀴를 돌면 열 개의 풍경이 있다.
- 작업노트 ‘정류장 성미 약수터 ’ 중에서

‘물과 밥’ water and steamed rice ‘물과 쌀’ 도 아니고 ‘water and meal’ 은 아쉽다 . ‘지은 밥’ 이 ‘인간스러운 것’ 그리고 ‘기본적인 의미의 에너지’라고 하고 ‘물’ 은 그 에너지를 순환하게 하는 ‘자연스러운 것’ 이라고 한다면 ‘물과 밥’은 그 둘의 적응이자 균형이다. meal 이나 rice 로 하지 않은 것은, ‘ 흙’ 을 그리면서 ‘대지 ’ 의 개념 보다는 ‘물질적 특성’ 에 더 집중했던 것처럼 물과 쌀이 ‘불 , 전기, 압력 ’ 따위의 기술과 만나 형성된 ‘ 밥 ’ 이라는 물질적 질감까지 담고 싶었다.
- 작업노트 ‘물과 밥’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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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예술 2013-11-20 13:35:55 (14.39.***.***)
이곳은 월요일은 휴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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