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진형 타일형 [시] 4월의 꽃, 할미꽃 [시] 4월의 꽃, 할미꽃 4월에 피기 시작하는 할미꽃(노고초)은 머리가 희고 꼬부라진 등이 우리네 할머니, 엄마의 모습을 닮았다. 한평생 희생으로, 토양마저 중성화 되고 바위틈이나 거친 자리에서 곱고 우아하게 핀다. 다행인 것은 양지바른곳에서 특히 석양이 아름다운 자리에서 다소곳이 앉아 있는 모습이 도도한 여인의 모습이다. 할미꽃 심명숙(청휘)잔설이 싸늘한 어두운 밤비바람에 흠뻑 젖으며生死를 초월한 해맑은 봄날황혼이 아름다운 자리에고개 숙여 꽃으로 피었 전주 | 강성현 | 2024-04-05 00:27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