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누리당이고 새정연이고 정치적 스탠스를 떠나서,
이번 이재명의 발언과 행동은 너무나 정치적이고 이기적이어서 꼴보기 싫습니다.
이재명이 축구단에 예산을 편성한 것은 성남의 이름을 알리기 위한 것이 아니고,
그냥 자기 자랑하고 싶어서임이 밝혀졌습니다.
오로지, 이재명 본인의 정치적 입지를 위해, 시와 축구단을 이용하고 있는 것이죠.
(빠따가 더 도움이 된다고 계산 결과가 나오면, 즉시 돌아설 위인이라는 뜻입니다)
대전광역시 권선택 시장을 볼까요?
새누리당 소속의 염홍철 시장이 낙하산으로 박아놓고간 신임 사장을 건드리지 않았습니다.
예산등으로 비겁하게 백태클 걸지도 않았습니다.
경기 때 등장해서 일장 연설하거나 나대지 않았습니다. 구단 일은 오로지 사장에게 맡겨두었죠.
(사장도 대단하죠. 경기에 관한 것은 오로지 감독에게 맡겨주었습니다.)
대전시티즌이 K리그 챌린지 우승할 때에도,
시의회 의장, 교육감과 함께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것이 고작이었습니다.
(구단주이니까 이정도는 해줘야지요.)
권시장이 대전의 이름을 빌려서 자기 선전하는 용도로 사용하는 모습은,
적어도 저는 본 적이 없습니다. 마치 키다리 아저씨같은 느낌이네요.
이재명은 권선택 시장의 구단 운영을 좀 보고 배우기 바랍니다.
같은 당 소속이니 거부감 가질 것도 없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