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게시판
아래 주간 서형욱 리뷰
 피치홀릭
 2015-04-04 01:14:16  |   조회: 88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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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청 : TV중계가 되지 않으면 경기장에 찾는 관중이라도 많아야 하는데 그 관중숫자가 적은 것을 보면 K리그를 보는 팬들의 숫자가 많다는 의견에 회의적이라 이거다.

 

방송중계와 인기상승은 별개의 문제다. 내가 2007년부터 기자생할을 해왔는데 중계가 되었다고 팬들이 늘어나고 K리그에 기반을 다졌냐 이렇게 봤을때는 그렇진 않은거 같다. 중계 문제와 다른 문제랑 같이 봐야 한다.

 

K리그는 왜이렇게 외면받게 되었나. 이렇게 된 이유가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해 봤는데 가장 큰 원인은 팬들의 구매력이라고 생각한다.

 

팬들이 말로만 "K리그 중계가 안되냐!"라고 비판만 할게 아니라 리그를 위해 움직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K리그에서 매주 중계를 해줘도 K리그 현실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 냉정하게 이야기하면.

 

 

-> 위 궤변의 답

 

빠따 전경기 중계 이후(08년인가 09년) k리그 중계편성의 정형화된 패턴 =  빠따 비 시즌 때인 리그 개막 달(3월)과 11월에만 3사 채널 노출 받거나 종종 빠따 경기 없을때 땜빵용으로 편성되는 패턴 이런 패턴이 무려 6년 이상임.

 

작년기준 3사 편성 = 지상파 3회, 3사 스포츠채널 27회로 총 30경기, 이는 국내 6개 프로리그 (남: 축,야,농,배 여: 농,배)에서 최저 여자부도 최소 70퍼 이상 중계됨 축구비율은 불과 13%, 그 외 중계되는 채널은 스포티비나 지역민방 및 케이블 그도 아니면 인터넷 이런 마이너급 방송사에서 중계된것도 최근 3년정도.. 10년 11년은 진짜 최악의 중계 암흑기시절. (올해는 크브스 땃지만 3사 케이블은 완전히 전멸 하지만 지금까지 3사 중계 패턴으로 볼 때 크게 아쉽진 않고 공중파 최소 16회에 스포에서 작년대비 70% 수준으로 중계예상 되어 오히려 긍정적임 )

 

이런 리그는 진작에 지구상에서 사라졌어도 이상하지 않다고 생각하는게 인지상정,  헌데 무려 기자라는 게 tv중계가 없으면 경기장에 찾는 관중이 많아야 된다고 생각한다는게 내 상식으로는 이해불가다 tv중계는 그게 곧 하나의 긴 텀을 지닌 광고인데 중계는 커녕 심지어 리그 경기후 보도도 잘 안되어 이 나라 프로축구 그림이 공중파에서 멸종되다 시피했는데 위와 같은 생각을 갖는다는게 쓰나미급 충격이다.

 

류씨가 위에 마지막에 한 말이 리그를 위해 팬이 움직여야 한다는데 ㅋㅋㅋ 적어도 대한민국에서 자국리그를 수년간 보고 즐긴 팬이라면 축구를 사랑하는건 둘째 문제고 부처급 멘탈이 받처줘야 가능한 일. 축구 자체만을 즐기기도 모자랄 판에 리그 팬들은 미디어, 마케팅, 마이 팀, 타 리그 팬, 넷상에서의 빠따충 등등 싸워야 할 것들이 존나 산재해있어 팬 질 하는거 자체가 자기 팀 경기력 외에 외적으로 받는 스트레스가 어마어마한데 그런 고충을 몰라서 지금 있는 팬들보고 움직이라는거냐? 지금 남아있는 팬의 충성심을 몰라서 그러는건가..?

 

빠따 보다 상대적으로 적은건 라이트팬이다 이 들 유입의 확보는 중계나 관련 컨텐츠 미디어 노출 외엔 다른 루트를 찾기가 어렵다. 이번 시즌 챌린지를 보면 초청티켓이나 관중동원을 위한 단체관람 이런것들이 올해만 있었던게 아니고 예년에도 있었지만 올 시즌 개막전 평관이 작년보다 두 배나 상승 할수 있었던 이유는 그동안 공중파 노출이 전혀 없다시피 했지만 올 시즌 처음 크브스를 중심으로 보도 되며 미디어 노출이 된 여파로 볼 수 있다. 클래식도 3라운드 까지 전년보다 20%이상 관중증가 되지 않았는가.. 이것이 미디어의 힘이고 프로 스포츠는 그 힘의 원리에 움직이게 되어있다. 이게 비단 스포츠에만 한하랴...

 

 

 

류청 : 야구는 유니폼 입고 경기장을 찾지만 축구는 사실 많이 던져주는데도 안 입고 온다. 야구와 EPL의 10%도 안될때가 많다. 중계가 공짜로 되고 있음에도 많아봐야 2만명이다. 우리나라는 왜 중계기술이 좋지 않냐라는 불만들이 많다. KBS PD님이 말씀해 주신건데 "EPL 중계와 KBS의 K리그 중계가 결정적으로 다른것은 관중이 없기 때문이다. EPL은 관중수가 많기 때문에 15대중에 몇대만 여러 관중군을 접하고 있으며 생생한 표정을 집에서 보는 팬들에게 전달할수 있다. 그렇게 되니까 중계가 활발해 보이는데 K리그를 봐라. 표정이 거의 똑같고 팬들도 거의 없다." 이게 변명일수도 있겠지만 전이게 맞는 말이라고 생각하거든요?

 

-> 시청자수가 안 좋은 건 중계 환경이 안 좋은 케이리그 문제의 연장선이다. 집계현황이 없어 정확한 네이버 시청자수를 알 수 없으나 머릿속 데이터로 볼 때 작년기준 빅메치: 2~3만, b레벨: 1~2만, c레벨: 0.5~1만 정도였는데 중계하는 방송사를 보면 그나마 스플은 봐줄만 해도 tbs나 지역 케이블사 중계는 보통의 팬 아니고선 보기 힘든 수준이다(실제 cctv급도 있었다) 이런 환경에 1만 이상 보는 것 자체가 놀랍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중요한건 올 시즌 관중 증가뿐 아니라 네이버 시청자수도 가파르게 증가했다는 점이다 3라운드까지 빅메치는 최고 4.5만이상도 찍고 관심이 덜한 경기도 최고 2만 가까이 찍었는데(대전 광주도 1.8만까지 봤음) 이게 꾸준히 증가세를 보일 수 있는 전망이 예상되는게 크브스 스포티비 tbs obs 같이 리그 중계하는 방송사 퀄 이 향상되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서형욱 : 일부 축구팬들이 "박주미존" 같은 악의적인 사진들을 보고 분노하기도 하는데 그 사진이 그런 악의적인 의도로 찍은것 일수도 있지만 현실이라고 볼수도 있는 부분이다. 2~3만명이 왔는데도 그런 보도를 한다면 문제지만 그런 관중이 찬 경기가 별로 없는게 현실이다. 중계를 안해준다고 불만이 생기면 우리끼리 욕할게 아니라 직접 컴플레인을 걸어라.

 

 

-> 류청 보단 거슬리는 표현이 없는데 악의적인 박주미존이 지금의 현실이다? 그래서 박주미 존이 정당하다는 거냐? 당시 평관과 지금의 평관 차이를 봐라 어느 쪽 빈자리가 많나? 09년 평관이 11,200 이고 작년은 7900이다.

 

2~3만 관중이 별로 없는게 현실이다? 작년에도 수원 홈경기 평관이 2만 가까웠다 엿같은 미디어 환경에서 축구장에 만 이상의 관중이라도 대단한 일 아닌가...?

 

중계를 안해주면 불만 만 갖지 말고 항의해라 ... ㅋㅋㅋ 세월이 6~7년이다 내 느낌상 방송국을 향한 전투력이 세월과 비례하며 기세가 꺾였다 다시말해 빠따 전중계로 k리그 중계 어려움 겪기 막 시작 할 때는 엄청난 컴플레인이 표현만 그친게 아니라 행동으로 이어졌지만 계란으로 바위깨는 싸움 7년이면 지칠만도 하다

 

 

 

이주헌 : 한달에 2번씩 하는 현 지상파 중계방식은 우리가 느끼지 못하는 아주 미미한 긍정적인 효과만 있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 빠따빠는 애들도 빠따 시장파이 커진 요인을 전경기 중계 효과로 보고있는데 과거를 보자 실제 빠따 암흑기로 볼 수있는 98년부터 07년까지 통합 평관은 5천 전후이다 같은기간 k리그는 11000 이상이었고... 이런 관중 규모를 보이다 08 09 무렵 빠따 전경기 중계탄 이후 최근 3년간 빠따 평관은 만천 이상이고 k리그는 8천도 못 미친다 물론 실관중 집계방식 이후 내림폭이 컸을 수도 있지만 실제 줄어든 관중이 2~3천 정도는 족히 될 것이다 더욱이 시청률을 보면 미디어 노출이 없다보니 대중의 관심이 확연히 떨어짐을 느낄수 있는게 09년 k리그 평균 시청률이 공중파 4% 케이블이 0.6%이었다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sid1=139&oid=020&aid=0002099415

 

지금과 비교하면 관중이든 시청률이든 엄청난 차인데 이렇게 눈에 보이는 한쪽의 실과 득은 한 포인트를 놓고 달라지게 된다 그 포인트가 바로 빠따 전경기 생중계 시점이다 k리그는 노출이 미진하다보니 지금의 손실을 감수할 수밖에 없었고 반대로 빠따는 엄청난 반사이익을 누릴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바뀌지 않은게 하나 있는데 리그가 가진 경기수준이다 이 경기수준은 축구팬 입장에선 다행히도 변화가 없었다 k리그는 빈곤한 미디어 노출에 투자규모도 줄 수 밖에 없어서 기세가 약해질수 있었지만 그래도 토종 선수들의 분투와 성실함으로 아시아 탑 이라는 위치를 이어가고 있다

 

일개 팬의 눈으로도 보여지는 이러한 본질이 언론사의 녹을 먹는다는 것들이 더군다나 축구로 밥벌이 하는 것들이 못보는건지 아님 모르는척 하는건지 모르겠지만 한 가지 드는 생각은 풋볼리스트 애들이 중2병 행동을 하는것 같다 지들 눈에 만만해 보였던 어딘가에(아마도 연맹) 심사가 뒤틀려 있는듯 한데 그도 그럴것이 뭔지 모르게 풋볼리스트 애들이 건수도 못올리고 세가 많이 기울어진 느낌임 최근 네이버 많이본 축구 뉴스 쭉 훌터봐도 얘들건 찾기 힘들 정도임 ㅋㅋ 이게 서호정 나온뒤 더 망테크 타는것 같음 해서 리그 분위기는 좋은데 지들만 손가락 빨고 있으니 심사가 뒤틀릴 만도ㅋㅋㅋ

끝으로 빠따가 이번에 필요했던 메어져급 두 채널을 못구하고 빠따와 밀접한 관계인 스카이랑 스포가 붙었는데 그 이유가 기사로도 나왔지만 광고시장이 협소해 빠따 돌려봐야 적자 운영 못면하고 효율성이 떨어져 중계하려는 방송사를 못구한거라는데 이건 빠따의 한계를 보여주는 대목임 그동안 수년동안 같은 패턴으로 전 채널을 독식하며 언론의 국민 스포츠만으로 군림했지만 관중규모나 시청률은 12년을 고점으로 내리막길 달리고 있음 올해는 예년과 달리 두 채널이나 접근성 떨어지는 채널이 붙었고...

반면 k리그는 3사 스포츠채널은 놓친 경향이 있지만 본래 없는 놈들이나 마찬가지고 대신 초메이져 한 채널을 확보하고 나머진 같은상황 단 스플만이 유실 된 경향이 있지만 스포2에서 어느정도 커버 해줄것 같음 그래서 종합해보면 상황은 좋아진건 명백함 여기에 크브스 시청률이 선방하고 있어서 좀 만 더치면 크브스 내에서도 증설될 거 같고 타사도 뚫을 여지가 매우 높은게 사실 그래서 매우 희망적임 분명 순항의 첫발을 내딧었음

 

ps.  크브스 중계 조건인 연맹의 보조금 지원은 제작비 정도의 지원임 빠따가 3천이라니 아마 그이하일듯 얼마전 기사의 내년부터 경기당 일억 지원설은 얼토당토 않은 개솔임 그리고 스포플러스에도 지원금이 나갔던걸로 많이들 알고 있는데 연맹문의 결과 방송 채널로 송출되는 중계제작의 지원금은 없고(이건 지역방송 이나 지역케이블 모두)  단, 인터넷 송출용의 중계에 한해 지원금을 준다고 함  

 

 

 

 

2015-04-04 01: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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