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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 임기 중에 FIFA 랭킹 30위권으로 올라서려면
 dune
 2015-02-13 11:31:16  |   조회: 9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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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2015.6~2016.3 기간 중에 벌어질 2019 아시안컵 2차예선에서 전승해야 한다. 2차예선은 2018 월드컵 아시아지역예선에 나가는 12개팀을 뽑는 것이 목표다. 조별로 5개팀이 묶여지고 팀당 8경기를 홈원정 경기로 소화한다. 그런데 이 예선은 아시안컵 본선에 비해 가중치가 떨어진다. 더욱이 한국이 만날 상대팀들은 FIFA랭킹이 한참 아래인 팀들이 될 것이 확실시되므로 이겨봐야 랭킹 상승에 별 영향이 없지만 패하거나 무승부가 되면 랭킹 산정점수가 크게 깎이게 되어 그 효과가 당장 나타난다. 

슈틸리케호가 2019 아시안컵 2차예선을 8전 전승으로 통과하여 2019 월드컵 아시아지역예선에 나가 선전하면 가중치의 효과를 단단히 누릴 수 있다. 2011년 이후 한국에 비해 FIFA나 AFC 주관 국가대항전에서 별로 나을 것 없는 성적을 거둔 이란이 AFC 내에서 가장 높은 FIFA랭킹을 지금까지 유지하는 이유는 2013년 내내 벌어진 2014 월드컵 아시아지역예선에서 두 번 다 한국을 1-0으로 꺾었기 때문이다.

2013년 내내 이란은 한국보다 하위 랭킹이었다. AFC 내 랭킹은 일본이 1위, 한국과 호주가 2위를 타투는 양상이었다. 한국은 테헤란 아자디 경기장과 울산문수축구장에서 이란을 상대로 싸운 이 두 경기에서 점유율과 슛팅 모두 이란에게 우세했음에도 역습에 밀려 패함으로써 2014년에는 FIFA랭킹이 아시아 5위로 떨어진 적도 있다. 그런 부진을 2015 AFC 아시안컵 본선에서 2위를 함으로써 만회한 것이 지금의 FIFA 랭킹이다.

친선 A매치는 이겨봐야 랭킹이 별로 안 오른다. 그러나 패하게 되면(특히 랭킹이 낮은 국가를 상대로)이길 때보다 랭킹 하락에 강한 영향을 미친다. 그만큼 점수 산정에 있어 가중치가 묘하게 작용한다. 월드컵 아시아지역예선 경기는 아시안컵 본선 경기와 같은 가중치를 갖는다. 따라서 2016.6~2017.3까지 진행되는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예선에서 슈틸리케호가 10전 전승을 하게 된다면 그 때쯤 한국의 FIFA 랭킹은 30위권에 근접할 가능성이 있다. 

2015-02-13 11:3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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