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에 대한 투자가 축소된다면 결국 한국 축구의 근간이 흔들린다는걸 아는가? 모르는가?
축구인들은 이를 잘 모르는 것 같습니다.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축구인들도 K리그에 대해서는 왜 그렇게 냉소적인건지..
국가대표만 잘 되면 된다고? 해외리그에 뛰는 몇 명의 선수들만 있으면 된다고?
국가대표? 솔직히 K리그에 대한 관심이 국가대표로 이어지는 것 아닐까요?
최근 국가대표 역시 사람들 관심에서 조금씩 멀어지는 것 같습니다. 하는 지도 모르는 사람들도 꽤 되구요.
중국과 중동, 일본은 말할 것도 없고, 최근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등 동남아 쪽 출장 다녀오면서 느꼈던건 이들의 축구에 대한 투자가 계속 늘어나고 앞으로도 점점 늘어날 것이라는 점입니다.
실제 현지인들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구요. 어떤 사람은 우리가 이렇게 투자하는데 시간 지나면 한국도 따라잡을 수 있을것이라고 말하더군요. 솔직히 욱했습니다.
저를 포함한 팬들이 난리쳐도 솔직히 축구인들이 단결해야 될 텐데.
정말 안타깝네요. 축구인들 자기들 밥그릇 차원이 아니라 자신의 명예, 역사가 K리그에 있는 데 왜 이렇게 따로국밥인지....답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