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이 엄청 달렸네요;;; 제 본문과는 상관없이 연맹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일일히 답변하기는 뭐해서 본문 상단을 수정하는게 낫겠습니다.

저는 연맹의 애티튜드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파투에서 자꾸만 어디어디 해체하라 제목이나 본문에 그런거 올라오고 야빠들이 이런거 캡쳐하고 먹잇감 되는게 우려되고 우리끼리 무너지는 모습 보이는게 짜증나서 그렇습니다. 솔직히 파투의 현재 글목록 제목들만 뽑아봐도 정말 마음에 안듭니다. 그리고 전 축구인 밥줄 걱정합니다. 직관하는 축구팬들 너무 고생 많고 너무 고맙습니다. 직관 축구팬들도 너무 걱정되고 안타깝습니다. 제가 이사람들 걱정한다고 해서 저한테 돌아오는거 하나도 없습니다. 근데 제가 걱정 하고싶습니다. 제가 좋아서 걱정하는겁니다. 전 K리그 모두 사랑합니다. 저한테 돌아오는거 하나도 없어도 사랑합니다.

FC안양도 어? 저기서 저렇네 나오면 지금쯤 해체해도 욕 덜먹겠네? 구단 없애야지

강원FC도 우리도 선수들 급료주기 힘든데? 구단 해체해야겠다

인천유나이티드도 우리도 부채가 워낙 많으니 이 타이밍에 없애야지

광주FC도 아 승격뒤 운영비 마련 못해서 고민이었는데 고민끝에 해체해야지?

아주 짧은 타이밍에 기회를 봐서 이렇게 나올걸요... KBO에서 파티 벌이고 MBC에서 즐겁게 방송하겠죠

단 한 구단이라도 해체하면 안됩니다.

물론 위에 언급된 시민구단과 달리 수원FC나 대전시티즌 대구FC는 계속해서 운영될거라고 보이지만요

도지사나 시장 임기는 한정되어있습니다... (절망적인것은 중도하차하지 않는 이상 대부분 임기가 2018년까지일겁니다.)

그러나 축구는 일개 도지사나 시장같은 지자체장의 스쳐지나가는 임기 따위보다 더 오랜 세월 지속되며 구단도 그 시간만큼이나 준영구적으로 존속해야합니다.

저도 시민구단 많은거 마음에 안듭니다. 네이버 다음 정신병자 댓글러마냥 군경팀도 싫어합니다. 그런데 어쩔수 없잖습니까? 여기가 한국이니까. 위에는 북괴가 있고 아래에는 KBO랑 MBC 있잖습니까?

요즘 파투 보면 지자체장이 밉다고 선수단이랑 지지자들까지 한 프레임에 같이 몰아넣고 폭력을 쓰겠다는걸 정당화하는것 같아서 별로입니다. 마치 몇개월전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하마스 전투원에게 총을 겨누는게 아니라 갓난아기들의 심장에 총알을 쏘는거랑 이게 뭐가 다른지 잘 모르겠습니다.

어차피 지금 제 의견은 파투 주류의견에 어긋나는거니까 반대표 엄청 받겠죠.

그냥 여기서 반대 받고 욕먹더라고 저는 제 소신대로 이런글 쓰고 싶습니다.

단 한팀이라도 해체하면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