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지금 리그에서의 포백을 당연한(?)것으로 만든게 학범슨의 2천년대 중반 포백이죠. 이걸로 승승장구 하니까 이게 리그에서도 정착이 된거구요. 성남 포백을 그대로 국대포백으로 갖다 쓴 적도 있을 정도니까요. 2006년에 장학영, 김영철, 조병국, 박진섭으로 포백 돌릴 때, 여기서 김영철 빼고머지 세 명이 국대 뽑혀서 고대로 4백 중 세자리로 들어가서 경기 뛰었을 정도니까 말 다했죠.
지금 성남이 GK전상욱도 갠찮고, 성남에서 수비 조금만 더 가다듬고, 미들 1~2명 보강하고 왼쪽 윙어 한명 정도 보강하면 갠찮은 라인업이 나올 것 같습니다. 제파로프도 건재하고, 남준재 영입한다는 얘기가 나오는데 제가 직접 봐서 아는데요. 남준재 정말 좋은 선수입니다. 부드럽고, 기술 좋고, 한교원과 정반대인데 대신 투쟁심이 좀 부족하고 체격도 살짝 왜소해서 국제무대에서 경쟁력이 어느 정도 있을진 모르겠어요. 이건 웨이트로 몸을 얼마나 단단하게 만드냐가 중요할 것 같구요. 잠재력이 굉장한 선순입니다. 아마 성남이 재정이 어려워진 인천을 털어먹을 생각을 하고 있지 않나 싶어요.
다만, 올해 성남 최고의 패착은.... 사장이 신문선이라는거! 신문선이 사장인 이상 좋은 꼴 보기 힘들겁니다. 그 인간 진짜 머리에 든거 없고 헛소리만 지껄이는거 올 시즌 봤으면 딱 나오잖아요. 이재명도 성남 가지고 좋은 시절 누리고 싶으면 신문선 짜르고 협회 출신으로 힘있고 검증된 사람 대표이사로 앉히는게 좋을겁니다. 아무리 봐도 신문선은 아닙니다. 차라리 조중연 전 회장 같은 사람이 나을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