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시즌 수원은
경기력은 그말싫...이지만 따박따박 쌓아둔 승점으로 올라가는 유사 철퇴축구로
아챔-FA컵-K리그 트베블을 노려볼 정도로 각 대회 모두 상위권까지 치고 올라갔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챔: 4강(치욕과 울분이 뒤섞인 바로 그 시즌...)
FA컵: 준우승...즉 말짱 황 no.1
K리그: 정규시즌 4위 but 플옾에??울산을 상대로 승부차기 패배...즉 말짱 황 no.2
1. 아챔
8강전 조바한을 이기고 4강에 오른 수원은
4강 맞상대가 생전 처음 들어보는, 축구 강국도 아닌, 게다가 상대팀의 실수로 인한 행운으로 올라오게 된
카타르의 알 사드인 걸 보고 이란의 세파한보다는 낫다고 좋아라 했는데....
이후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
(아직도 그때 일을 생각하면 가슴이 먹먹......아...천하의 개 10생키들...)
2. FA컵
역시나 꾸역꾸역 결승까지 올라갔지만
결승은 탄천에서의 마계대전...
전반전 박현범의 골이 오프사이드로 판정되어 격렬한 항의를 받았으나 경기 속행.
그리고 후반 77분 성남 조동건의 골로 0:1 패배.
문제는 전반의 오프사이드 판정이 명백한 오심이었으나
1주일 전 K리그 서울과의 경기에서 반대 상황에 놓였던 수원의 윤성효 감독이
당시 대놓고 서울을 깠던지라 수원 구단 및 팬들은 벙어리 냉가슴.
그리고 이걸 보는 타팀 팬들은 모두 "오심으로 흥한자, 오심으로 망한다ㅋ"며 깨고소......
3. K리그
다시 말해 입 아프지만 꾸역꾸역 승점 쌓기로 정규시즌을 4위로 마감했으나 당시는 플레이오프 시행 중.
그로 인해 부산과의 준 플??경기에서 선제골을 넣고도 서포터의 야유를 듣는 가운데에 수비에 방점을 두어 1:0 승리.
하지만 다음 플??경기에서 만난 진품 철퇴축구 울산을 만나 1:1 무승부 후 승부차기 끝에 패배...
(여담으로 다음 시즌 울산은 압도적인 경기로 아챔 우승을 차지. 2002년 아챔 개편 후 첫 무패 우승)
2014 시즌 서울은
아챔과 FA컵만 놓고 보면 여정이 2011 수원과 매우 흡사한데
과연 남은 K리그는 어떻게 될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