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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예비엔트리에도 들지 못한 한국최고 수준의 선수
 k리그짱
 2010-05-14 13:52:20  |   조회: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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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예비엔트리에도 들지 못한 한국최고 수준의 선수



5월5일 원정다녀와서 피곤하지만 기분이 너무좋고 5월6일 시간이 쫌 비는 관계로 글을 한번 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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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tv속이나 인터넷의 분위기는 약 한달정도 남은 월드컵 분위기를 물씬~ 내고 있다. 다들 아시다 시피

우리나라는 축구의 나라? 답게 월드컵 중계에 혈안이된 방송국들이 지지고 볶고 싸우고 있는데 필자가

볼땐 여러모로 참 아쉽기만 하다.



아무튼 지난주 월드컵에 나설 23명 엔트리가 발표되기전 최종 엔트리 후보군으로 30인이 발표 되었다.



GK: 이운재(수원), 김영광(울산), 정성룡(성남)
DF: 조용형(제주), 강민수(수원), 이정수(가시마 앤틀러스), 차두리(프라이부르크), 곽태휘(교토 상가 FC), 오범석(울산), 김동진(울산), 이영표(알힐랄), 김형일(포항), 황재원(포항)
MF: 조원희(수원), 구자철(제주), 기성용(셀틱), 김남일(톰 톰스크), 김보경(오이타), 김재성(포항), 김정우(광주), 김치우(서울),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신형민(포항), 이청용(볼턴)
FW: 박주영(모나코), 안정환(다롄), 염기훈(수원), 이근호(주빌로 이와타), 이동국(전북), 이승렬(서울)



이 중에서 23명은 꿈의 무대를 밟을 기회가 주어지고 탈락하는 7명은 너무나도 아쉽고 마음이 아플것이다.



위의 명단. 어떤가? 우리 팬들이 볼때 2010년 현재. 한국에서 가장 축구를 잘하는 30인이라고 동감하는가?



오늘은 얼마나 많은분들이 공감하실지는 잘 모르겠으나 필자가 생각하기엔 위 30인의 선수들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한국 최고 수준의 선수들을 몇몇 소개해보려 한다.







K리그 최고의 사이드백 현영민



2002년 기억하는가? 그렇다면 현영민은 기억하는가?

4강의 주역은 아니였지만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23인에 당당히 포함되었던 선수가 현영민이다. 그 말은

최고 명장 히딩크에게도 인정을 받았다는 말로 표현해도 될듯 싶다.

많은 축구팬들은 현영민이라는 선수를 단순히 드로링이 긴 선수. 아니면 자선축구에서 보여줬던 익살스

러운 일명 '경운기 드리블'로 그저 웃음만 주는 선수라고 기억하는 분들이 많은걸로 안다.









하지만 이 선수의 플레이를 자세히 본적이 있다면 그저 익살스럽고 드로링만 긴 선수가 아니라는걸 알것

이다. 안정적인 수비력, 왼발 오른발 가리지 않는 뛰어난 크로스 게다가 뛰어난 드리블 능력과 순간적인

턴동작은 감히 한국 최고의 수준에 올라있는 선수이다.

몇년전부터 눈에 띄게 좋아진 킥능력은 프리킥과 코너킥 상황에서 상당히 위협적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전 소속팀인 울산에서도 그랬고 스타선수가 즐비한 현 서울에서도 세트피스 전담키커를 맡고있다.



그리고 보통 많은 사람들이 월드컵 대표출신이고 해외파. 특히 유럽파라면 모두들 많은 관심을 주는데

유독 이 선수는 그런 혜택 아닌 혜택을 못받고 있는것 같다.

김동진, 이호같은 경우에는 기량도 좋지만 아드보카트 감독덕분에 사실 제니트로 어렵지 않게 이적할수

있었지만 이 선수는 순전히 자신의 지량으로만 러시아 제니트로 진출한 선수이다.

제니트 소속으로 UEFA컵 8강에서 스페인의 세비야를 상대로 골을 넣었던 이 아시아 선수가 실력이 없었

다면 그런무대를 밞을수 있었을까?



개인적으로 필자는 현영민이 실력도 경험도 체력도 대표팀에 충분히 들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허정무 감독이 이 선수를 오범석.김동진 같은 선수들의 경쟁상대로 생각하지 않았는지 선발은

커녕 제대로된 평가와 테스트도 해보지 않았다는건 조금 아쉽다는 생각이다.









대전의 ace 고창현



2009년 어느날 K리그. 후반전 대전은 골이 필요했다....

페널티 박스 밖 에서 대전은 프리킥을 얻었다...

그 순간 대전의 감독은 벤치에 아껴두었던 팀의 에이스 고창현을 내보냈고 나간즉시 그 프리킥을 찼다.

그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 그렇다 바로 골이었다....



고창현의 별명은 계룡산 루니이다. 연고팀 대전의 계룡산과 맨유의 루니를 닮은 외모와 뛰어난 파괴력

힘이 넘치는 공격 성향이 비슷해서 붙은 이름이다. 심지어 시크한 모습과 반항아적인 태도까지 닮아있다.





이 선수는 윙어. 쉐도우스트라이커. 중아미드필더 까지 볼수 있는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다.

파괴력 넘치는 드리블. 감각적인 패스와 쉽지 않은 장면에서 골을 만드는 능력과 투쟁심. 그리고 팀이

필요할때 해결사 능력까지 지닌 선수. 이 선수가 바로 고창현이다. 당연히 고창현의 소속팀 대전을 상대

하는 팀은 이 선수를 경계대상 1순위로 꼽는다.



2009년 최고의 모습을 보였고 2010년 지금 현재에서 K리그에서 엄청난 활약을 하고 있지만 대표팀에서는

그 선수를 크게 관찰하지 않고 있는 느낌이다. 이런 좋은 기량의 선수가 예비엔트리는 커녕 테스트도 한번

받지 못했다는건 너무나 인정하기 어렵고 아쉽기만 하다.



개인적인 예비엔트리 30명에 있는 몇몇 미드필더나 공격수는 지금 K리그에서 고창현 보다 못한 활약을 하

고 있는 선수들도 많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더 아쉽다는 말이다.







한국의 스트라이커 계보를 이을 거물. 유병수



현 예비엔트리 30명중 정말로 스트라이커를 볼수 있는 선수는 박주영.이동국.안정환 이 세명이 전부이다.

안정환과 이동국의 나이로 볼때 두 선수는 이번 월드컵이 사실상 마지막일 확률이 높은데 다음 월드컵의

스트라이커는 누가될까? 개인적으로는 유병수라 생각한다.



김보경. 구자철의 한국축구의 미드필더 미래라면 이 선수는 감히 한국 정통 스트라이커의 계보를 이을만한

가능성과 기량을 지닌 선수라고 평가하고 싶다.





09년 혜성처럼 K리그에 등장해서 엄청난 골과 도움을 만들어 내더니 올해는 2년차 징크스에 걸리는 듯

하였으나 많은 견제를 뚫으며 K리그 득점 랭킹1위에 올라있다.



골 자체로 보아도 에닝요.데얀.루시우.라돈치치.몰리나 라는 최고 수준의 외국인 선수 보다 앞서 있고

경기당득점도 0.82로 수준 높은 외국인 선수들 보다 앞서있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소속팀 인천의

공격력이 높은 편이 아니지만 유병수는 이런 기록을 보여주고 있다.



김보경과 이승렬, 구자철이 한국 축구의 미래를 이끌 재목으로 평가받으면서 많은 기회를 부여받고 있지만

유병수는 이런 가시적인 포인트를 보여주는 스트라이커지만 이전의 오만전. 그것도 선수교체가 너무 많은

경기라서 A매치로도 인정되지 않았던 그 경기에서의 기회가 거의 전부였다.



김보경. 구자철은 89년생으로 한국축구의 재목으로 언론에서 연일 비춰주는데 88년생 고작 1살 많은

유병수는 이렇게 잘하고 있는데 관심을 받지 못하니 아이러니하다.



비교적 한국축구의 특성상 윙어들은 좋은 선수들이 많이 배출되는 편이다. 하지만 진짜 스트라이커를

볼수 있는 선수는 잘 나타나지 않는다. 98월드컵 네덜란드 전에서 이동국의 슛팅하나로 한국 축구 공격의

미래를 보여줬듯이 유병수도 월드컵에서 그런 모습을 충분히 보여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98년 이동국보다 2010년 유병수가 오히려 더 기대 되는데 말이다.







아직 살아있는 리틀 마라도나 최성국



이천년대 초반. 혜성처럼 등장한 청소년대표 최성국.

화려한 드리블과 시원스럽고 부지런한 움직임 한국의 마라도나 리틀마라도나로 불리던 그 선수 최성국.



하지만 대중들에게 리틀마라도나 최성국은 그 이후로 잊혀졌다. 하지만 K리그 팬들에겐 잊혀지지 않았다.

울산과 성남. 그리고 지금 혀 소속인 광주상무 소속으로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2009년과 2010 나홀로 공격진을 이끌고 향샹된 움직임과 변함없는 개인기를 보유한 그는 지금도 충분히

좋은 선수이다. 무엇보다도 한국에서는 드문 혼자 해결할수 있는 능력이 최고 장점인 최성국이다.



듀어든의 말처럼 최성국이라면 지금 대표팀에 충분히 뽑힐만한 모습과 기량을 보여 주고 있는데 대표팀엔

관심조차 받지 못하고 있다.







이 밖에도 부산의 보물이라 불리는 에이스 박희도와 경남의 김동찬, 강원의 김영후, 전남의 지동원 등

한국축구를 이끌어날 재목들은 많다고 생각한다.



이런 좋은 한국선수들과 이청용. 박주영 못지않은 실력을 가진 데얀. 에닝요 같은 외국인 선수들도 있는

K리그를 보면서 4년에 한번씩 하는 월드컵 뿐만 아니라 매주말 열리는 축구에 대한 관심도 높였으면

좋겠다.





-http://cafe.daum.net/hotkleague/9FaE/399-
2010-05-14 13:5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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