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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울 상대 알 아흘리, 홈 텃세로 또 한번 빈축 (AFC챔스)
 서울
 2013-08-21 11:57:00  |   조회: 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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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상대 알 아흘리, 홈 텃세로 또 한번 빈축

서울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8강전 상대 알 아흘리가 또다시 홈 텃세로 빈축을 샀다.
20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서울 숙소인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경기전 공식 인터뷰에서 원정팀 서울에 대한 홈팀 알 아흘리의 텃세가 드러났다. 당초 서울은 제다에 마련된 선수단 숙소가 경기가 열리는 메카의 킹 압둘아지즈 스포츠시티와 멀다는 이유로 아시아축구연맹(AFC)에 숙소 재배정을 건의했지만 홈팀의 숙소 배정을 강제할 근거가 없다는 이유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서울은 홈팀인 알 아흘리에도 숙소를 옮겨달라고 요청했다. 알 아흘리 측은 서울의 숙소를 옮기는 대신 자신들도 제다에서 훈련하고 경기장으로 가겠다는 답을 서울 측에 보냈다.


하지만 동일한 조건에서 출발하자며 페어플레이 정신을 보여줬던 알 아흘리 구단은 돌연 말을 바꿔 메카의 동쪽인 타이프로 숙소를 바꿨다. 메카를 중심으로 서쪽에 위치한 제다와는 정반대의 지역이다. 이에 대해 비토르 페레이라 알 아흘리 감독은 "제다에서 메카로 가는 것은 시간이 많이 걸리고, 좋은 방법은 아니다"는 충격적인 말을 내뱉았다. 그는 "(제다가 아닌) 다른 도시를 찾았다. 타이프가 최선의 방법은 아니었지만 (제다보다) 나은 대안이었다. 1시간 정도 이동거리는 괜찮다"며 "우리는 경기를 해야하고 좋은 결과를 내야 한다. 그런 생각을 갖고 있다면 이동거리는 문제될 것이 없다"고 말해 서울 관계자들을 어처구니 없게 만들었다. 1시간의 이동거리는 서울이 이동해야 하는 1시간 50분에 비하면 절반 수준에 불과할 정도로 차이가 크다. 최 감독은 "경기 당일 장시간 이동을 한다는 것은 선수들에게 상당히 근육 등에 부담을 줄 수도 있고,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데 어려움을 줄 수 있다. 심리적으로도 썩 좋지않다. 어차피 정해진 것이니 그런 면을 감안하고 경기에 집중해야하지 않겠나"고 불편한 심기를 표현했다.

또한 이날 기자회견에는 6대의 중계카메라와 20여명의 현지 취재진이 모여 이번 경기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하지만 최용수 감독에게 주어진 30분의 회견 시간을 긴 질문과 오랜 통역과정으로 소모한 뒤 서둘러 마무리 지은 반면, 페레이라 감독의 차례가 되자 제대로 된 영어통역조차 생략한채 정해진 시간을 10분 이상 넘기며 길게 인터뷰를 이어갔다.

2013-08-21 11: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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