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가 이번에 김창수, 백성동 등을 선발한 것을 두고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일부에서는 이를 두고 '감독이 잘 아는 선수를 뽑는 것은 당연한 것이 아니냐'는 말을 하는데 아주 잘못된 생각입니다.
홍명보는 자신의 대표 선수 선발 기준에서 '모든 것을 제로 베이스부터 시작한다.'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런던올림픽으로부터 1년이 지났다.'는 말도 함께 했습니다.
그러면 당연히 '홍명보의 아이들'을 우선적으로 선발해서도 안되는거 아니겠습니까.
이렇게 선발할 것이었으면 차라리 그런 말을 하지 말고
'브라질 월드컵이 얼마 남지 않았으므로 내가 아는 선수 위주로 나가겠다.'라고 해야죠.
이건 기만입니다.
홍명보가 사람들의 신뢰를 받고 있는 이유 중 하나가 바른 언행라고 보는데,
이런 식으로 행동해서야 사람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