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게시판
K리그 폄하의 막후에는 기자들의 신디케이트가 있습니다.
 지나가다
 2013-01-26 12:36:45  |   조회: 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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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석 같은 놈이 전형적 사례죠..그 김동석의 전임자가 김의진이었는데, 김의진은 은퇴했고 김동석은 스포츠조선을 떠나 조선일보 데스크로 옮겨 지금은 축구 취재에서 손을 떼었습니다. 김동석의 업무를 김성원이 승계한 것으로 보입니다. 축구기사 작성하는 기자들은 소속언론사를 떠나 선후배 관계를 형성하며 축구계에 자신들의 영향력을 과시합니다. 김동석이 스포츠조선을 떠나면서 쓴 마지막 기사가 'K리그는 영원한 2류..'라는 빈정이었습니다. 그렇게 전면에 나서기도 하지만, 기본전략은 축구인들로 하여금 한국축구에 똥칠하기입니다. 지들 손에 가급적 똥 안 묻히는 거죠.

한국 축구기자들은 축구인들 간에 갈등을 조장하고 그 이전투구를 기사거리로 활용합니다. 한국축구는 부실하고 부진한데, 그 이유는 축구인들이 능력이 부족하고 단결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편견적 통념을 정착 확대시키는 게 기사 작성의 목적이죠. 싸움판을 흥미 위주 기사로 왕창 키운 후 쓰윽 나서면서, "축구인들이 이래서야 되겠느냐, 단결해야지" 훈계합니다. 

88 올림픽 때의 박종환vs김정남(96 아시안컵 이란전 2-6 참사 때 재충돌), 김정남vs김호(93년 도하 참사 때) 조중연vs차범근(98 월드컵 때 대회 중 경질)...김정남에 대해서 잘 모르는 이들이 있을 텐데, 1988 서울올림픽 때는 원래 박종환이 맡았던 대표팀 지휘봉을 김정남이 차지했죠. 이 과정에서 축구계의 내분은 완전폭발이었습니다. 정몽준이 축구협회 접수하고 나서 김정남을 축구협회 전무로 기용했어요. 김정남은 재임 중 반축협 패거리들에게 엄청 욕 먹었습니다. 김정남의 후임이 조중연입니다. 축구인들로 하여금 한국 축구를 물어뜯게 하는 한국 언론의 기술은 실로 전가의 보도입니다. 

이영표는 그 투견장에 들어온 것입니다. 행적을 보니 자진해서 입문한 것 같습니다. 기자들이 한국축구에 쓴소리하는 너 똑똑하다고 추켜세워주자 붕 떴겠죠...신문선 이용수도 그렇게 망가졌다고 들었습니다. 요즘은 조광래가 한 역할하고 있죠...불쌍한 놈. 이영표는 홍명보가 버티고 있는 한 자신이 클 수 없다고 생각하는 놈입니다. 이제 박지성의 행보가 주목되는데, 박지성이 현역 은퇴하고 어느쪽에 붙느냐에 따라 이영표가 봉이 될지 좆이 될지 판가름 날 겁니다.

결론은 한국 축구인들은 자신의 언동이 어떻게 귀착되는지 이에 대한 인식이 없거나 불충분하다는 겁니다. 한국 언론은 축구인을 이용해서 장사하는 법을 아는데, 한국 축구인들은 언론을 축구발전의 도구로 활용하는 법을 모릅니다. 이게 문제의 핵심이죠.

2013-01-26 12:3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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