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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을 고려하면 K리그는 38라운드가 적절하다.
 지나가다
 2012-12-07 03:34:00  |   조회: 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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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AFC 캘린더를 보니, ACL 때문에 정신을 못차릴 판이다. 여기에 사활이 걸린 2014 월드컵 지역예선을 앞둔 5월은 ACL 경기일이 3일이나 된다. 특히 5월15일과 22일은 16강전 홈원정이기에 주전급 선수들의 부상이 염려되는 상황이다. 한국은 그나마 2015 아시안컵 지역예선의 부담이 없어 사정이 나은 편이다. 아시안컵 지역예선까지 치러야 할 지경이었다면 프로리그 운영은 파행을 면치 못할 판이다.

올해와 같은 방식으로 스플릿리그를 시행한다면 정규리그로 팀당 26경기,  스플릿 A리그와 B리그로 분리하여 팀당 12경기로 총 38라운드다. 문제는 스플릿리그의 기간이 올해와 같다는 것이다. 7팀씩이므로 경기일당 한 팀씩은 쉬어야 하기 때문에 축소할 수 없다. 이는 정규리그를 올해처럼 8월말에 끝내야 한다는 얘기다.

3월 첫주에 개막하여 8월말까지 27주인데, 이 기간 중에 A매치데이가 5회 있고 그 중 4회가 2014 월드컵 지역예선이다. ACL 조별리그가 6라운드 16강전이 2라운드, 전부 12회의 외부 경기가 있다. 대표선수 자원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상위권팀들에게는 선수들의 피로 누적이 정규리그 소화에 큰 걸림돌이 될 것이다. 특히 수원과 서울은 머나먼 호주 원정, 중국에서도 벽지에 드는 구이양(해발 1100미터) 원정으로 인해 고생이 심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걸 감안할 때 정규리그 경기는 스플릿 일정을 포함해 38라운드 이상은 어렵지 않겠나 싶다. 올해는 연맹에서 리그 일정을 센스있게 짜서 수요일의 ACL 원정경기에 출전하는 팀에게는 주말 경기를 토요일에서 하루 당겨 금요일에 배정하여 재미를 보았는데, 내년에도 이런 식의 배려가 필요할 것이다. 물론 빅매치는 관중들의 편의를 최대한 고려하고! 

2012-12-07 03: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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