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욱 소설게시판
Memories... <제 19 회>
 JUP STORY
 2009-02-05 01:15:44  |   조회: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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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중순에 들어서자 이제 본격적으로 더위가 기승을 부리려는지 이른 아침부터 내리쬐는 햇살은 따가웠다. 캠퍼스 내의 건물이란 건물에는 시원한 에어컨 바람이라도 불어대니 그나마 괜찮았다. 하지만 전공 수업 중간 중간에 끼어있는 교양수업 때문에 사회과학관에서 교양학관으로 가는 길이 불과 5분일지라도 무더운 날씨에 가파른 오르막길은 오른다는 것은 정말 곤욕스러웠다.

영섭은 온갖 인상을 찌푸리며 연신 덥다고 투덜대며 올라가는 반면 현욱은 더운 기색은 있었지만, 이번 교양수업은 혜린을 볼 수 있다는 생각을 하니 괜히 기분이 좋아졌다. 게다가 그뿐만 아니라 MT를 다녀온 후로 그녀와 마주치게 되면 누가 먼저 할 것 없이 자연스럽게 인사도 하고 담소조차 나눌 수 있는 사이가 되었으니 그의 걸음걸이는 점차 빨라졌다.

물론 뒤늦게나마 영섭과 미란도 그 사실을 알게 되었고, 그때 그들의 놀란 표정이란 가끔 다시 떠올려 봐도 우스울 정도였다.

막 교양학관에 들어선 그는 영섭과 함께 강의실로 향했다. 아직 이전 수업 강의가 끝나지 않은 모양인지 근처에 몇몇 서성이는 학생들이 보였고, 현욱은 주변을 두리번거렸지만 아직 혜린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마침 같은 수업을 수강하는 미란과 민아가 다가와 인사를 했지만 반갑게 받아주는 영섭과는 달리 현욱은 여전히 혜린이 오지 않을까 두리번거렸다. 미란은 현욱의 수상한 낌새에 영섭에게 다가가 속삭였다.

“누굴 저렇게 찾고 있어요?”
“누구긴, 누구겠어? 마침 저기 오네.”

영섭이 고개로 가리키자 미란의 시선 또한 돌아가니 혜린이 유정과 함께 다가오고 있었다. 당연히 현욱도 혜린을 발견하고는 못 본체하며 은근슬쩍 다가가자 예상대로 혜린이 먼저 현욱을 보곤 인사했다.

“어머, 안녕?”

현욱은 내심 어색한 연기가 들통이라도 날까 조마조마했지만 혜린은 물론 옆에 있는 유정에게까지 반갑게 인사하는 여유까지 부렸다. 더불어 마침 혜린의 손에 쥐여진 귀여운 캐릭터 모양의 부채를 보고는 말할 구실이라도 생각났는지 먼저 말을 건넸다.

“요즘 너무 많이 덥지 않아? 아직 7월도 안됐는데……”
“그러게 말이야. 7, 8월에는 얼마나 더 더워지길래 벌써부터 이렇게 푹푹 찌는 건지……”

혜린은 그의 말에 공감하며 부채질을 했다. 부채바람으로 찰랑거리는 그녀의 긴 머리카락에서는 언제나처럼 은은한 향이 풍겨왔다. 현욱은 그런 그녀의 좋은 향기에 흠뻑 빠져들 찰나에 그녀가 말했다.

“다음 주부터 또 기말고산데 준비는 잘 되가니?”
“뭐, 그냥…… 평상시처럼 시험범위 몇 번 읽어보고, 요약하면서 정리하고 있지. 그럼 넌?”
“모름지기 시험은 벼락치기가 제일 효과가 있잖아. 난 너처럼 요약하면서 정리하는 소질도 없고 그냥 주말부터 바짝 해야지, 뭐.”

혜린은 답답한 마음에 뚱한 얼굴을 하자 현욱은 슬쩍 웃음 지었다.

“그럼 내가 정리한 거라도 빌려줄까? 아니면 복사라도…… 어차피 너랑 세 과목 같이 들으니깐 그것만 내가 정리한 거 줘도 시험공부하는데 좀 쉽지 않을까한데……”

그녀의 얼굴엔 금방 화색이 돌았다.

“정말? 그렇게 해준다면 나야 정말 고맙지! 그렇지 않아도 내심 걱정됐는데 네 덕분에 조금은 부담을 덜 수 있겠는데! 정말 고마워!”
“뭘, 전에도 내가 도와준다고 말했잖아.”

정말 기뻐하는 그녀의 모습에 현욱의 얼굴에도 미소가 번졌지만, 이를 지켜본 미란의 얼굴은 굳어 있었다. 그때 수업이 끝났는지 굳게 닫혀있던 강의실 문이 열리자 그곳에 나오려는 학생들이나 들어가는 학생들로 잠시 번잡스러웠다. 그 틈에 현욱과 혜린이 강의실로 들어갔고 민아 역시 들어섰는데 미란은 제자리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마지못해 영섭이 다가와 미란의 어깨를 토닥였다.

“우리도 들어가자.”
“네, 그래야죠.”

미란은 힘없이 몇 발자국 나아더니 다시 걸음을 멈췄다.

“현욱 선배…… 참 좋아 보이죠? 혜린 언니에 대한 미련을 버리니깐 금세 저렇게 친해지네요. 정말 절친해 보이기까지 하는데요?”
“정말 그렇게 보이는 거니? 아니면 그렇게 보고 싶은 거니?”

미란의 힘없는 목소리가 들여왔다.

“글쎄요… ”

미란은 맥없이 강의실로 들어가더니 이미 자리에 앉은 현욱에게 눈길을 슬쩍 주고는 민아에게로 갔다. 이어 영섭도 따라 들어가 현욱의 옆에 앉았다. 현욱은 아직 수업시간 전인데도 교재와 정갈하게 정리된 노트를 번갈아 보는데 여념이 없었다.

“갑자기 왜 그렇게 열심이야? 이미 정리 다한 거 아니었어?”
“정리야 진작 했지만, 이번에는 너나 미란이뿐만 아니라 그 사람한테도 줘야 하는데 혹시라도 누락된 게 없는가 싶어서. 최소한 내일까지는 줘야 하잖아. 게다가 이것 말고도 두 과목도 해둬야 하니 이렇게 틈틈이 해야지.”

영섭은 가방에서 교재를 끄집어내며 슬쩍 입을 열었다.

“근데…… 정말 혜린이한테 마음은 확실히 접은 거야?”

순간 현욱은 멈칫하긴 했지만, 다시 교재와 노트를 훑어보며 무심한 어투로 말했다.

“아직은 마주칠 때마다 두근거리긴 해. 근데 너도 알다시피 남자친구랑 잘 지내고 있는데다 그 사람과 친구관계만으로도 충분해. 지금은…”
“지금은?”

영섭의 반문에도 현욱은 어떤 대꾸도 하지 않고 하던 일에만 전념했다. 수업 중에도 행여나 교수의 말 한마디라도 놓일세라 온 정신을 집중했다. 그리고 수업이 끝나기가 무섭게 거의 매일같이 붙어 다니는 영섭이나 집이 같은 방향인 미란까지 제쳐두고 지하철역으로 바삐 움직였다. 우선 화장실로 들어가 커다란 거울을 마주하며 옷매무새나 외모를 다듬고는 승강장으로 이동해 혜린이 올 때까지 서성였다.

그러다 혜린이 내려오면 마치 우연히 마주친 것처럼 다가가서는 같은 지하철, 같은 칸에서부터 시작해 같은 역에서 내리기까지 하니 서로의 집으로 가는 갈림길까지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얘기를 나눌 수 있었다.

그러다보니 혜린의 아버지는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알만한 명문대학의 교수, 어머니는 평범한 주부, 두 살 터울인 언니는 국문학을 전공하는 대학생이라는 가족사항에서부터 평소 공연관람과 영화감상이 취미지만 공포나 스릴러 영화는 끔찍이 싫어한다는 점과 프리지어 꽃을 비롯해 해산물, 스테이크, 스파게티, 분홍색, 놀이기구, 아메리카 코카스파니엘, 축구 기타 등등 그녀가 선호하는 것, 그리고 대학교수가 꿈이라는 것까지 자연스럽게 알게 되었다.

특히 청순한 외모와는 달리 축구얘기만 나오면 반짝이는 눈으로 입이 마르도록 얼마나 재잘거리든지 남자인 현욱보다 더 잘 알고 있을 정도였다. 축구선수 중에는 독일의 토르스텐 프링스를 좋아한다고 해서 현욱은 수시로 그 선수에 대한 근황이나 기사 때문에 인터넷으로 검색도 하고 가끔은 밤을 지새우면서까지 케이블에서 중계해주는 그 선수의 경기를 보곤 했다. 당연히 그 다음날이 힘들었지만, 그래도 흥미진진한 표정으로 귀를 기울이며 들어주는 혜린의 모습만으로도 그 정도의 피로쯤이야 아무래도 좋았다.

물론 혜린의 남자친구인 ‘송재석’에 대해서도 이런저런 얘기를 본의 아니게 들은 적도 있었다. 남자친구랑 어디를 갔는데 정말 좋더라는 정도였지만 그래도 거북스러운 마음은 어쩔 수 없었다. 그래도 혜린과 편안한 사이가 되어 소소한 일상까지 얘기하는 것만으로 그 정도의 굴욕쯤은 참을 수 있었다.

가끔은 혜린이 남자친구와의 만남이나 다른 약속 같은 불상사로 인해 한 시간을 기다려도 보이지 않을 때도 있어 매번 초조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래도 다행히 삼 십 분도 채 되지 않아 혜린이 승강장으로 내려왔다. 현욱은 보통 때처럼 능청스럽게 다가가서는 다음 주에 있을 기말고사를 소재로 화두를 던졌다.

그런데 꼭 이럴 때만 시간이 어찌나 빨리 지나가던지 이건 지하철이 아니라 마치 KTX를 타고 가는 착각까지 불러일으킬 정도였다. 결국 같은 지하철역에서 내려 혜린과 헤어져야만 하는 갈림길에 있는 신호등까지 순식간에 와버린 듯 했다. 다행히 아직은 바뀌지 않은 신호등의 빨간불이 그나마 그런 아쉬움을 짧게나마 달랬다. 그러나 혜린은 그의 속마음도 모른 채 야속하게 말했다.

“오늘도 이쯤에서 헤어져야지?”
“신호 바뀌면 갈게. 그때까지 심심하잖아.”
"하긴 그렇긴 해. 혼자 신호를 기다리고 있으면 괜히 길게만 느껴지더라고. 그리고 솔직히 너랑 이렇게 얘기하면서 집에 갈 때면 얼마나 시간이 빨리 가던지… 아무튼 너도 알다시피 난 이성친구가 그렇게 많지는 않잖아. 근데 항상 널 보며 느끼는 거지만 너는 남을 잘 배려하는 것 같고 참 사람을 묘하게, 편안하게 해주는 것 같아. 그런 네가 내 친구인 게 더 좋고……“

신호등의 불이 바뀌었다.

“그럼 내일 수업시간에 보자. 먼저 갈게.”

혜린은 손을 짧게 흔들곤 횡단보도를 건너갔다. 현욱은 순간적인 충동에 사로잡혀 집까지 바래다고 싶단 생각에 자칫 걸음이 나갈 뻔했다. 하지만 그것이 얼마나 주제 넘는 짓이고 섣부른 행동인지는 그 자신이 더 잘 알고 있었기에 겨우 걸음을 거둘 수 있었다.

게다가 내일 혜린에게 정리한 노트를 전해준다는 명목으로 자연스럽게 다가갈 구실이 있다고 생각하니 갑자기 집으로 가는 그의 발걸음이 바빠졌다. 집에 도착해서는 저녁식사, 샤워 및 용변을 제외하고는 방안에 콕 들어박혀 오로지 노트에 요약정리에만 몰두했다. 어차피 기말고사 때문이라도 수강과목 전체를 정리할 필요는 있었지만, 혜린과 같이 수강하는 세 과목만큼은 더욱 신경이 쓰이다보니 새벽 여명이 다가올 무렵에야 마칠 수 있었다.

서너 시간 눈을 붙이고는 3교시부터 수업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 시간 일찍 등교해서는 정리한 노트를 일일이 복사했다. 그중에는 영섭이나 미란에게 줄 것도 있었지만, 혜린에게 건네주는 것만큼은 행여나 구겨질 걱정에 서류봉투까지 구입해 반듯하게 넣고는 강의실로 향했다.

막상 강의실에 도착하자 수업을 시작하기에는 시간적 여유가 있어서 그런지 십여 명도 채워지지 않은 강의실엔 혜린의 모습은커녕 영섭이나 미란의 모습조차 보이지 않았다. 항상 앉은 맨 뒷자리로 가서는 가방 속에 넣어둔 서류봉투마저 구겨지지 않을까 영섭과 미란에게 줄 것까지 얼른 꺼내서는 살며시 책상에 올려놓았다.

혜린과 복사물을 핑계로 짧게나마 대화하는 것만으로도 괜히 설레는데 복사물을 받고 좋아할 혜린의 모습마저 생각하니 얼굴에 묻어난 웃음은 쉽사리 가시지 않았다.

“뭐가 그리 좋길래 혼자 멍하니 앉아서 웃고 있어?”

갑자기 들려오는 영섭의 목소리에 그는 기민하게 표정을 바꿔버리곤 고개를 돌리자 미란과 함께 강의실로 들어왔다.

“어떻게 같이 오네?”
“미란이랑 일찍이 만나서 데이트 좀 하다 보니……”

미란이 꺼림칙한 얼굴로 순식간에 영섭의 옆구리를 찔렀지만 영섭은 순간의 아픔을 참아가면서까지 말을 이었다.

“왜? 괜히 질투라도 나?”
“퍽이나! 쓸데없는 소리는 그만하고 이거나 받아. 미란이 너도.”

현욱은 심드렁한 얼굴로 복사물을 그들에게 건네줬다. 영섭은 유난히 두꺼워 보이는 복사물을 대충 훑어보더니 금세 투덜대기 시작했다.

“고맙긴 한데…… 뭐가 이렇게 많아? 외우기는커녕 한 번 읽어보는 것도 벅차겠다.”
“멍청하긴! 어차피 너랑 수업이 전부 같으니깐 현대인의 정신건강만 있는 게 아니라 다른 과목까지 같이 있어. 거기다 너 때문에 한 자라도 더 줄이려고 얼마나 애썼는데 그것도 모르고 투덜대긴…… 괘씸한 놈!”

영섭은 여전히 분량이 많다며 계속 꿍얼거렸다. 그와 달리 미란은 흡족한 표정으로 복사물을 한 장씩 차근차근 넘겨갔다.

“영섭 선배도 참…… 이 정도는 정말 잘 요약한 거란 말이에요. 선배가 수업을 잘 안 들어서 그렇지 얼마나 분량이 많은데…… 근데 정말 볼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정말 현욱 선배의 노트정리 실력은 예술이라니까요. 마음 같아선 다음 학기엔 현욱 선배랑 전부 같은 수업을 수강하고 싶지만, 전공수업 때문에 어느 정도 제한이 있고 교양수업만큼은 전부 같이 듣고 싶은데…… 그래도 괜찮아요, 현욱 선배?”
“나야 상관없지. 오히려 아는 사람이랑 같이 수업 듣는 게 더 좋지!”

영섭은 능글능글한 웃음으로 다가와서는 두 팔로 한쪽은 현욱의 어깨에 다른 한쪽은 미란의 어깨에 걸치며 말했다.

“이거 잘됐네! 그렇지 않아도 조만간 군 입대 때문에 다음 학기 때부터는 혼자 다녀야하는 현욱이 놈이 마음에 걸렸는데 나대신 돌봐줄 사람이 생겼으니 그나마 다행이다! 그렇지, 현욱아?”

현욱은 자신의 어깨에 올려진 그의 팔을 냉큼 치우며 말했다.

“누가 누굴 돌봐줬다는 거야? 시험 때마다 노트 정리한 거 가져다 바치고 가끔 목소리 변조해가며 대리출석까지 해준 게 누구냐? 오히려 네가 군대 간다고 하니 속이 다 시원하다!”

미란마저 그의 말에 동의하듯 고개를 끄덕이며 웃어대자 영섭은 민망함에 헛기침까지 해가며 괜히 시선을 딴 곳으로 돌렸다. 그때 마침 책상 위에 놓인 서류봉투가 그의 눈에 들어왔다.

“근데 이건 뭐야?”

영섭의 손이 넌지시 서류봉투에 다가가자 현욱이 재빨리 저지했다.

“이건 그 사란한테 줄 거니깐 건들지마!”
“얼씨구! 누구한테는 그냥 A4 용지에 달랑 스테이플러만 찍어서 주고선 혜린이한테는 깍듯하게 서류봉투에 넣어서까지 주고…… 정말 사람 차별하기야? 혹시 복사물에 리본까지 달아놓은 거 아냐?”
“내가 리본을 달든 말든 무슨 상관이야? 그냥 신경……”

혜린이 친구들과 함께 강의실로 들어오고 있었다. 현욱은 말하다 말고 서류봉투를 집어 들고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혜린에게 다가가서는 서류봉투를 건네자 매우 좋아하는 눈치였고 곁에 있던 친구들은 혜린과 현욱을 번갈아보며 자기들끼리 소근 거리고 웃어댔다.

영섭은 슬쩍 미란의 눈치를 봤더니 역시나 좀 전 그녀의 밝은 표정은 온데간데없었다. 영섭은 복사물을 뒤적거리며 미란을 의식하며 중얼거렸다.

“저 녀석, 정말 혜린이한테 마음 접은 거 맞아? 남들이 보면 마치 둘이 사귀는 줄 알겠네. 정말 멍청한 놈은 따로 있다니깐!”
“선배……”

나직한 미란의 목소리에 영섭은 절로 고개가 돌아갔다. 미란은 희미한 웃음을 띠며 차분하게 입을 열었다.

“좀 전에 강의실로 오면서 나한테 물었죠? 현욱 선배에 대한 마음이 어떠냐고? 앞으로 어떻게 할 거냐고?”

영섭은 그저 고개만 끄덕였다. 미란의 얼굴에 띤 웃음은 더욱 뚜렷해져만 갔다.

“지금 이 순간, 확신이 들어요. 나, 현욱 선배…… 좋아해요. 사랑해요!”
2009-02-05 01: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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