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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방송 KBS 1TV...스포츠뉴스 시간에 내일의 경기 안내는 없애고 개좆야구 보도만 무한확대
 지나가다
 2012-10-24 19:00:44  |   조회: 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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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뉴스는 꼭 KBS로 본다. 그것도 2TV는 안 보고 1TV로만 본다. 이유는 1TV는 국민이 내는 시청료로 운영되는 매체이기 때문이다. 실상이 어떻든 간에 KBS 1TV는 광고주인 기업의 입김에서 벗어난 뉴스와 논평을 목표로 하고 권력보다는 국민의 편에 서야하는 보도기관이어야 한다. 권력과 재벌의 자금으로 움직이는 보도기관과는 달라야 하는 것이 KBS 1TV의 뉴스 편성방침이라고 생각한다.

저녁뉴스보다는 아침뉴스에 집중한다. 저녁에는 이런저런 사정으로 뉴스를 볼 수 없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아침은 신문과 함께 TV 뉴스를 볼 여유가 있다. KBS 1TV의 6시 뉴스 '뉴스 광장'은 어지간한 사정이 아니고는 반드시 시청한다.

언제부터인지 KBS 1TV는 스포츠뉴스 시간이 6시 20분 경으로 이동했다. 이전에는 1부에 해당하는 6시~7시 사이의 뒷부분 즉 6시50분부터 10분 정도 스포츠뉴스가 편성되었는데 지금은 전 3부(1부 30분) 체제로 바뀌면서 1부의 막판 10분이 스포츠뉴스로 정착된 셈이다. 

그런데 그 1부 스포츠뉴스에 오늘 경기 예고가 없어지고 프로야구 보도를 중심으로 채우더니, 그것도 부족하여 매 부에 프로야구 관련뉴스를 2꼭지씩 도합 6꼭지를 방송한다. 물론 스포츠뉴스와 별개다. 1꼭지가 3분이니 6꼭지면 18분이고 스포츠뉴스의 프로야구 보도를 5분 잡으면 23분이다. 그러니까 90분 정규뉴스에서 프로야구 보도가 23분이나 되는 것이다. 

이게 정상인가? 다른 종목은 내일 무슨 시합이 있는지도 모르게 하고 야구만, 프로야구만 줄창 보도하는 것이 공영방송의 뉴스란 말인가? 야구 경기가 없는 날에는 내일 경기예상 보도로 매부 5분씩 때려주고 야구 경기 다음날은 경기결과 3분 야구장 주변 뉴스 3분 이렇게 6분 짜리를 3번 반복하며 스포츠뉴스 시간은 절반 이상을 야구 경기 보도로 채운다. 전파낭비란 이런 것 아닌가?

국민의 공유물이자 한정된 자원인 전파를, 이런 식으로 특정종목 흥행을 위해 남용하고 타종목 경기는 하는 건지 마는 건지 알 수도 없게 만드는 이런 뉴스가, 국민의 시청료로 운영되는 공영방송이라는 건가? KBS 1TV는 시청률에 초연해야 하고, 광고수입을 의식하지 말아야 한다. 다른 매체에서 야구가 시청률이 높으니 할 수 없다, 야구가 광고수입이 많으니 어쩔 수 없다 이렇게 나온다면 그러려니 한다. 그러나 국민의 부담이오 준조세로 운영되는 KBS 1TV마저 이런 식이라면 이건 심각한 문제다.

도대체 누가 이렇게 뉴스 배정을 정한 것인지, 그 실무자는 뭔 핑계를 대는지 시청자는 알 권리가 있다. 그런데 KBS 시청자코너에 항의 글을 올려도 묵묵부답이고 너 짖어라 난 모른다 식이다.  도대체 국회 문방위에서는 뭘하고 있는 건지 모르겠다. KBS 1TV는 공영방송인가, 프로야구 홍보대행사인가. 

2012-10-24 19: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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