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욱 소설게시판
Memories... <제 17 회>
 JUP STORY
 2009-01-24 23:42:30  |   조회: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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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부터 사회과학관 주차장에는 부릉거리는 엔진소리를 내며 관광버스 두 대가 들어섰다. 학과대표와 임원들이 신속하게 인원파악을 마치자 학생들은 하나 둘씩 관광버스에 올랐다. 물론 대부분의 학생들이 잠이 들 깬 듯이 흐리멍덩한 눈이었지만 MT에 대한 기대감으로 표정만은 대체로 밝았다.

이와 달리 현욱은 망연한 얼굴로 관광버스에 올랐다. 뒤편에 앉은 영섭을 발견하고는 여러 좌석들을 지나치며 다가가는데 문자메시지를 작성하고 있는 혜린이 보였다.

남자친구한테 잘 다녀온다고 문자메시지라도 보내는 건가? 하기야 그것이 사실이라 한들 더 이상 자신과는 상관없어야 했다. 혜린에 대한 마음을 지워버리자며 불과 며칠 전에 다짐했다만, 잠시나마 그녀에 대한 상념을 늘어놓은 자신의 아둔함을 느끼며 지나쳐야 했다.

그런데 몇 발자국 가지도 못하고 이번엔 미란이 눈에 띄었다. 때마침 그녀 역시 현욱을 본 듯 했지만 그녀의 시선을 일부러 회피하려는 듯 창밖의 먼 상만 봤다. 혜린에 대한 마음 정리만으로도 이렇게 마음이 어수선한데 더불어 최근 자신을 대하는 태도가 돌변한 미란마저 생각하니 저절로 인상이 구겨진 채 겨우 영섭의 옆자리에 도착했다. 영섭은 그런 현욱의 얼굴을 보아하니 당연히 간과될 수는 없었다.

“짜식, 이왕 이렇게 가기로 했으면 좀 좋은 마음으로 가면 어디가 덧나? 똥 씹은 얼굴하고는…”
“그게 아니라 좀 신경 쓰이는 일이 있어서…”

영섭은 고개를 높이 들어 앞쪽에 앉아있는 혜린을 슬쩍 보고는 목소리를 낮춰 말했다.

“혹시 그 신경 쓰인다는 일이 혜린이 때문이야?”

현욱은 울연한 얼굴로 짧게 한 숨을 내뱉곤 그와 마찬가지로 소리죽여 말했다.

“이제 그 사람 얘긴 그만 좀 할 수 없어? 이미 남자친구까지 있다는 것도 아는데… 그렇다고 내가 남자친구한테서 그 사람을 뺏을 재간도 없고 다가갈 용기도 없다는 걸 잘 알잖아? 포기할거야! 포기한다고! 다만 조금 시간이 필요할 뿐이지…”

애연스런 그의 표정과는 달리 영섭은 무척 반기는 표정이었다.

“그래, 인마! 여자가 걔 하나 뿐이야? 그거 정말 듣던 중 반가운 소리다! 그런데 그건 그렇고… 그럼 그 신경 쓰이는 일이 뭔데?”

현욱은 말없이 혜린을 향해 눈길을 돌렸다. 영섭 역시 그의 시선을 따라가더니 바로 놀라며 다시 속삭였다.

“너희 둘 사이에 정말 나만 모르는 일이 있는 거 아냐?”
“무슨 일이라도 있었으면 억울하지나 않지! 그보다 요전에 네가 말한 헛소문 있잖아? 요즘도 나돌고 있어?”
“그야 나도 모르지. 지나가는 사람 붙잡고 일일이 물어볼 수도 없는 노릇이잖아. 그보다 미란이가 뭐 어쨌는데? 빨리 말해봐! 궁금해 죽겠다, 죽겠어!”

현욱은 영섭의 재촉에 못 이겨 갑자기 돌변한 미란의 태도에 대해 푸념을 늘어놓았지만 시큰둥한 반응이었다.

“난 또 뭐라고… 사람이 지나가다보면 아는 체 못할 수도 있는 거지. 고작 그거가지고 소심하게 이러고 있어?”
“한 두 번이 아닌데? 게다가 좀 전에 버스 탔을 때도 분명 눈이 마주쳤는데 고개를 홱 돌리더라니깐! 혹시 자기랑 나랑 얽힌 헛소문 때문에 그러는 건 아닐까?”
“에이, 설마… 미란이 걔가 얼마나 마음이 넓은데 고작 그깟 헛소문에 민감하게 굴겠어? 게다가 미란이랑 어제 과제 때문에 통화했을 때도 그렇고, 오늘 아침에 마주칠 때도 그렇고 별 이상한 점은 못 느꼈는데…”
“정말 내가 무슨 큰 실수라도 했나? 아무리 생각해도 없는데…”

관광버스가 캠퍼스 정문을 벗어날 때까지 골몰했지만, 소용없었다.

“에라, 몰라! 몰라!”

결국 현욱은 자포하는 마음으로 축 늘어진 자세로 두 눈까지 질끈 감아버리곤 잠을 청했다. 비단 현욱만이 아니라 캠퍼스에서 벗어나기가 무섭게 다른 학생들도 거의 잠들어 버렸다.

그렇게 관광버스는 서너 시간을 더 달려서야 목적지에 도착한 듯 넓은 공터에 정차했다. 학생들은 단잠을 자서 그런지 더 활기찬 모습으로 각자의 짐을 들고 내렸다.

“우와! 호수다!”

한 여학생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다른 학생들은 물론 현욱마저 자연스레 눈길이 갔다. 하룻밤 머물 숙소로 보이는 수련원 너머로 투명에 가까운 푸른 호수가 보였다. 더욱이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아래 내리쬐는 햇살로 유난히 반짝거리는 운치가 있는 풍경에 여기저기서 환호성이 터졌다.

그리고 우선 숙소로 들어가 짐을 풀며 조금은 무더운 날씨에 짧고 편한 복장으로 갈아입었다. 우선 식당으로 이동해 간단하게 점심식사를 마치고는 호숫가에 있는 한 승선장에 모였다. 이미 그곳에는 선글라스까지 착용하고 구리빛 피부에 탄탄한 몸매를 자랑하는 안전요원들이 대기하고 있었다.

우선 각 개인마다 구명조끼와 보호장비를 착용하고 다시 지정된 곳에 모였다. 다음으로 안전요원들의 간단한 안전수칙을 교육받고서야 본격적으로 조를 편성해서 바나나보트, 플라이피쉬 및 다양한 형태의 땅콩보트에 몸을 싣고는 초여름의 더위를 말끔히 떨쳐냈다.

석양이 질 무렵에야 다시 숙소로 돌아와 샤워와 옷을 갈아입고 석식과 휴식을 가졌다. 그러다 캄캄한 늦은 저녁이 돼서야 인근 공터 한 가운데에 활활 타오르는 모닥불에 전문 레크리에이션 강사의 사회로 장기자랑을 포함한 다양한 오락 프로그램으로 마음껏 웃고 떠들었다.

이제 좀 지칠 법도 했건만, 다시 숙소로 돌아와서는 전원이 가장 넓은 공간으로 이동해 호사스런 몇 병의 양주와 더불어 상당량의 맥주와 소주, 그리고 푸짐한 안주들로 술자리를 가졌다. 먼저 함께 동행한 교수님들의 덕담에 이어 학과대표의 축배제의까지 마치고야 자유롭게 술잔이 오고갔다. 영섭은 어느새 다른 사람들과 두루 어울리고 있는 현욱을 흐뭇하게 바라보다 으쓱대며 말했다.

“거봐, 내가 뭐랬어? 1박 2일이지만, 그래도 오길 잘했지?”
“그래, 덕분에 잘 놀아서 참으로 고맙다!”

현욱이 그나마 마지못해 대답했다. 그래도 영섭은 흡족해하는 중에 별안간 그의 여자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다.

“하여튼 한시도 가만히 두질 않는다니깐! 얘는 내가 그렇게 좋은가?”

괜히 현욱을 의식하며 느끼한 말투로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시끄러운 술자리 때문인지 휴대전화를 들고 얼른 숙소 밖으로 나가버렸다. 현욱은 억지로나마 질투어린 표정을 거두고 술잔을 반쯤 비우는데 약간의 취기에 뽀얀 볼이 선홍빛으로 달아 오른 혜린이 보였다. 그리고 조금 더 시선을 옆으로 옮기자 미란은 어느 때와 마찬가지로 환한 얼굴로 주변 사람들과 술잔을 기울이며 영락없이 잘 어울리고 있었다.

평소 그대로 주변 사람들과 잘 어울려 노는 것뿐인데 어느 순간부터 자신에게는 냉담하게 구는 미란의 모습이 떠오르더니 괜한 서운함마저 들었다. 여전히 미란은 그런 현욱의 마음도 모른 채 한 선배의 웃긴 이야기에 박장대소하며 웃어대기까지 했다. 현욱은 더 이상의 씁쓸함을 이기지 못하고 남은 술잔마저 비웠건만, 더욱 쓰디쓴 술맛만이 입안을 맴돌았다. 그때 언제 나갔다 왔는지 미란과 동기인 민아가 들어오더니 슬그머니 그녀에게 다가와 속삭였다.

“우종이가 요기 앞에 있는 호숫가에서 좀 보자는데?”
“왜? 싫어!”
“어머, 이 계집애 봐. 튕기기는… 잠깐만 나와 봐.”

미란이 난색을 표했지만 민아는 그녀의 팔을 부여잡고는 무작정 숙소 밖으로 끌어냈다. 막 통화를 끝낸 영섭이 티격태격하며 어디론가 끌려가듯이 가는 미란을 보고는 호기심 가득한 얼굴로 살금살금 쫓아갔다.

유난히 차오른 달밤아래 약간의 미풍으로 잔잔히 파문이 일어나는 호숫가에 우종이 외로이 서있었다. 민아는 얼른 미란만을 내버려둔 채 슬쩍 빠졌다. 미란은 뒤늦게 알아챘지만 이미 사라져버린 민아가 그저 야속하기만 했다.

“미란아!”

평소와는 달리 진지한 말투로 우종이 다가왔다.

“갑자기 불러내서 놀랬지? 사실, 하고 싶은 말이 있어서 말이지. 정말 더 이상은 못 참겠더라고.”

미란은 심상치 않은 분위기에 벌써 껄끄러움이 얼굴에 묻어났다. 그럼에도 우종은 그녀의 그런 안색은 전혀 눈치 채지 못한 채 눈에 힘까지 주며 말했다.

“나, 정말 네가 좋다! 우리 진지하게 사귀어 보지 않을래? 나, 정말 너한테는 잘 할 자신 있는데!”

허나 미란은 그의 고백에 잠시간 고민도 하지 않았다.

“미안해! 지금 한 말은 못 들은 걸로 할게!”

너무나 성급한 미란의 판단에 우종은 난처한 얼굴로 물었다.

“왜지? 듣기로는 지금 사귀고 있는 남자친구도 없다고 들었는데…”
“그래, 네 말이 맞아. 하지만 따로 마음에 두고 있는 사람은 있어.”
“그게 누군데? 소문대로 현욱 선배니? 듣자하니…”

미란은 단번에 그의 말을 끊고는 상당히 침착한 말투로 일관했다 .

“그래, 네 말대로 듣자하니 현욱 선배랑 내가 이러쿵저러쿵한다는 소문이 돈다는 것 알아. 하지만 분명히 말해두지만 헛소문이야. 그리고 현욱 선배는 따로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 그란데 그 상대가 우연히 나랑 친분이 있는 언니고 하니… 너도 알잖아? 그 선배, 말주변 없다는 거… 그런 선배랑 연결시켜 주려다 보니 가깝게 지내는 것… 아니, 가깝게 지내는 것처럼 보일 뿐이지 그 이상도 그 이하의 관계도 아냐.”
“그럼 네가 마음에 두고 있다는 사람은 누구니? 혹시 우리 과야?”
“그건 내 사생활이잖아. 그것까지 내가 말할 필요도 없고, 그런 걸 묻는 자체가 실례라고 생각되지 않니?”

우종은 아직도 미란에게 거절당한 것에 울분이 치밀었는지 조금 흥분한 상태로 입을 열었다.

“그럼 내가 그 남자보다 못한 게 뭐가 있니? 나도 인기 많아! 그렇지 않아도 윤아나 민정이가 날 얼마나 많이 좋아하는데! 하지만 난 네가 좋으니깐 그딴 여자들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어! 널 사랑하니깐! 넌 내가 널 얼마나 사랑하는지 상상도 못할 거야!”
“그래? 그럼 내가 상상이라도 해볼 테니 네가 날 얼마나 사랑하는지 말해 줄래? 한 번 들어보자! 얼마나 대단하기에 내가 상상도 못할 정도인지!”

우종은 자신의 진심을 있는 대로 드러냈다고 생각했지만 도리어 미란의 쌀쌀한 태도에 당황스러웠다. 그때 미란은 냉정한 목소리로 서슴없이 말했다.

“넌, 너 자신에 대한 우월의식이 상당히 강하구나. 널 좋아하는 여자를 마다하고 네가 좋아하는 여자를 선택하는 게 그렇게 멋있게 느껴지니? 그리고 윤아나 민정이가 어때서 그딴 여자들이란 말을 할 수가 있어? 네가 아무리 인기남이라고 해도 다른 사람도 아니고 어떻게 널 좋아해주는 사람을 그렇게 취급할 수 있는 거냐고? 넌, 네가 하는 사랑은 숭고한 거고 널 좋아하는 그 상대의 마음은 한낱 사랑놀이에 불과한 것처럼 보이니”?

그는 화가 단단히 났는지 붉으락푸르락하는 얼굴로 미란에게 소리쳤다.

“말이 너무 심하잖아! 내가 널 좋아한다니깐 내가 그렇게 우습게 보이니?”

미란도 그의 기세에 전혀 뒤지지 않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습다고 한 적 없어! 그럼 너야말로 널 좋아한다는 윤아나 민정이를 우습게 본 거 아니야? 더 이상 너랑은 할 말이 없구나!“

미란이 발걸음을 돌리자 우종이 다시금 불러 세웠다.

“잠깐만! 네가 마음에 두고 있는 남자가 그렇게 대단한 남자니? 그렇게 능력이 좋아? 아니면 연예인 뺨 칠정도 잘생기기라도 한 거니?”

미란은 부아가 난 마음에 겨우 한숨을 돌리곤 말했다.

“내가 지금껏 말한 게 그렇게 이해가 안 되니? 솔직히 말하면 네가 그 남자보다 외적인 면은 더 나을 수도 있어. 물론 나도 그 남자를 아직은 잘 몰라! 하지만 너처럼 최소한 자신에 대한 오만함을 넘어서 우월의식에 빠져있진 않아. 오히려 그 남자는 상대가 잘못해도 비난하지 않고 도리어 감싸주고 그 잘못마저 이해해주는 사람이야. 그렇게 너무나 순수하고 따뜻한 사람이라고. 그리고 같은 과 친구로서 충고하는데… 네가 좋아하는 사람에게만 너무 감정적으로 치우치지 말고 때론 널 사랑해주는 상대에 대해서도 생각 좀 하는 게 어떻겠니? 네 말대로 네가 날 상상도 할 수 없을 만큼 좋아하는 것처럼 널 좋아하는 그 상대 중에도 분명 네가 상상도 못할 만큼 널 좋아하는 사람이 분명 있을 거야! 이거 본의 아니게 이래저래 많이 떠든 것 같네. 아무튼 다신 이런 일로 너랑 부딪치고 싶진 않아. 지금도 충분히 불쾌하고 불편하니깐. 그럼 먼저 돌아갈게!”

미란은 미련 없이 그 자리를 벗어났고 우종은 차마 다시 미란을 잡을 순 없었고 더욱 일렁이는 분한 마음에 애꿎은 땅만 발로 차며 흙먼지만 날렸다.
미란이 숙소에 거의 도착할 무렵이었다.

“하미란! 은근히 인기가 좋은데?”

낯익은 목소리에 고개를 돌리니 어느덧 숙소 근처 벤치에 앉아있던 영섭의 등장에 깜짝 놀랐다.

“선배, 혹시 다 본거에요?”
“우선 여기 좀 앉아서 얘기 좀 하시죠? 인기 많은 아가씨!”

미란은 그의 능글거리는 말투에 웃음 짓고는 그의 옆에 다가가 앉았다.

“선배가 진작 음흉한 사람인 줄은 알았지만 남의 얘기를 엿들을 만큼 더 음흉한 사람인 줄은 몰랐네요.”
“아냐, 오해는 하지 말라고. 여자친구랑 통화하면서 어슬렁대다가 너랑 민아가 호숫가로 가는 게 보이더라고. 근데 이 밤에 여자 후배들이 겁도 없이 나돌아 다니는데, 그러다가 무슨 위험에 처하면 어떡하라고. 그래서 우리 여자 후배들을 진심으로 걱정하는 마음에 그렇게 된거야. 근데 우종이를 왜 마다했니? 솔직히 남자인 내가 봐도 괜찮고 여자들이 봐도 좋아할 타입 아니가?”

미란은 전혀 그의 말에 동감할 수 없다는 듯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난 그런 스타일 별로거든요.
“정말? 근데 좀 전에 내가 얼핏 듣기론 네가 마음에 두고 있는 남자가 있다고 들었는데… 혹시 그 남자 때문은 아니니?”
“그것까지 들었어요? 정말 선배는 귀도 밝네요.”
“그냥 우연히…”

미란은 수줍은 마음에 괜히 숙연해졌다. 영섭은 사뭇 진지한 말투로 다시 입을 열었다.

“근데 그 남자가… 혹시 현욱인 거니?”

미란은 잠시 놀랄 뿐이었다. 더 이상 숨길 수도 없는 상황에 담담한 얼굴로 말했다.

“역시 선배는 눈치 하나는 빠르네요. 그래요, 선배. 맞아요. 나, 아무래도 현욱 선배를 마음에 두고 있는 것 같아요. 물론 그게 확실히 사랑이란 감정인 줄은 모르겠지만… 아니, 솔직히 그게 사랑이란 감정일까봐 두렵기도 해요.”

그녀의 얼굴엔 금방 침울함으로 가득해서는 씁쓸한 웃음마저 지었다.

“선배, 이런 나도 참 어리석죠?”
2009-01-24 23:4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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