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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 김창수 홍정호가 복귀하면 대표A팀 전력 안정된다. 오재석도 고려해야 한다.
 지나가다
 2012-10-21 20:08:36  |   조회: 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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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강원vs대구 전을 TV에서 보았는데 오재석은 풀타임 출전에 더해 세번째 골까지 넣었다. 수비수가 팀의 무실점에 기여한 데 이어 득점까지 했다는 것은 기량이 수준에 올랐다는 의미다. 더욱이 대구는 모아시르 감독 지도 하에 수비조직력이 탄탄한 대표적인 팀이다.

이란 원정에서 대표팀의 오른쪽이 내내 불안했다. 이란 코너킥에 이은 네쿠남의 슛팅 장면에서 오범석의 위치선정 부실이 실점의 원인이었다. 현 대표팀의 최약점이 좌우의 불균형이고 특히 오른쪽이 부실하다. 김보경과 이청용의 부진만 꼬집는데 사실은 윙과 백의 호흡 부조화가 문제다.

오른쪽의 대안은 김창수와 오재석, 이 두 런던 동메달 선수들이라고 본다. 김창수는 두 말할 것 없는 에이스고 오재석의 성장세도 뚜렷하다. 원래 4백은 한번 자리 잡으면 여간해서는 바꾸지 않는 것이 정석이다. 그런데 이정수의 급작스런 쇠퇴로 중앙수비도 무뎌졌고 좌우백은 아직 적임자를 찾지 못했다. 5차전인 카타르와의 홈 경기가 4달 이상 남았고 그 전까지 구자철 김창수 홍정호가 복귀하여 정상컨디션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비관적일 필요는 없다.

이란전에서는 김신욱이 나름 존재감을 보여주었으나,  김신욱은 박주영과 소위 궁합이 잘 안 맞는 타입으로 판단된다. 김신욱의 짝이라면 차라리 이근호를 톱으로 올리는 게 낫다. 나이 많은 이동국도 박주영보다는 김신욱의 장점을 활용하는 데 요긴하다. 박주영을 톱으로 쓰려면 역시 구자철이 있어야 한다. 박과 구의 컴비네이션은 런던에서 가장 효율적이었다.

중앙수비진도 곽태휘의 퇴진을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란전에 나선 정인환은 나름 괜찮았다. 그런데 정인환 하나만으로는 부족하고 역시 큰 대회 경험이 있는 김영권과 홍정호가 가세하여 4명의 경쟁체제를 갖추어야 할 것이다. 홍정호가 뛰지 못하니 김영권 또한 주전에서 밀린 감이 있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좀 쉬었다가 1월 중에 대표팀의 유럽 전지훈련을 통해 조직력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 감독에게 20일 정도의 시간은 주어야 할 것이다. 위의 선수들이 가세한 대표팀은 런던올림픽 멤버들이 주축을 이루게 되어 세대교체가 본격화된다. 세대교체가 목적이 아니라 전력의 시급한 안정이 미션이다. 이는 조중연 퇴진 후 새로 구성되는 축구협회의 첫 과업이기도 하다.

2012-10-21 20: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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