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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한국전 앞두고 난리났네.
 지나가다
 2012-10-15 03:15:28  |   조회: 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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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teammelli.com

이란 하원의장에 이어 대통령까지 대표팀 훈련캠프를 방문해 필승을 주문했다.

*왼쪽부터 페즈만 누리, 알리 카리미, 아마디네자드 대통령, 모하메드 노스라티

어제는 이란 하원의장(이란 권력서열 3위)이 이란 대표팀 훈련장을 찾아 2012.10.16 pm 8:00(이란 시간)에 킥오프되는 2014 월드컵 아시아지역예선 이란 vs 한국전 필승을 다짐하더니, 오늘은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까지 방문했다. 아마디네자드의 축구 대표팀 훈련장 방문은 대통령 취임 후 세번째다. 

요즘 이란 경제는 달러 대비 통화가치의 하락으로 심각한 상황에 처했는데, 아마디네자드는 이란 국민들의 불만이 한국전 승리로 해소될 것을 단단히 기대하고 있는 듯하다.  이란 대통령은 선수들과 코칭스탭에서 정신전력을 강조하면서

"자신감이 핵심이다. 당신들은 아시아에서 차지하는 이란 축구의 높은 위상과 이란 국가대표선수들의 우수한 기량을 믿는가? 그렇다면 목표는 달성되는 것이다. 믿는 것이 곧 실현되는 것."라고 격려하였다.

* 이란 대통령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 주장 자바드 네쿠남

아마디네자드는 "나는 이란이 월드클래스의 기량과 기술을 갖추고 있다고 본다."면서 최근 이란 배구대표팀이 아시아 대회에서 우승하고 월드발리볼 리그에 진출한 것을 거론하며 "이란의 축구는 여타 스포츠보다 훨씬 오래 전부터 인기를 누리고 있었다. 배구 역시 자신감을 갖고 노력했기에 성과를 얻은 것이다. 대표팀은 이란 국민의 자부심이며, 정부는 모든 지원을 다할 것이니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임하면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대통령은 대표선수들 하나하나와 대화하고 그의 격려방문을 마쳤다. 평소 가벼운 언동으로 눈총을 받곤 하는 아마디네자드는 선수들에게 매스컴에 신경 쓰지 말라고 당부했다고 한다.(한국전을 앞두고 이란 언론들은 그들의 국가대표팀을 재료로 회를 뜨고 있었음) 이것이 단순한 농담인지 그가 진실로 심각하게 여기는 건지는 알 수 없다.

한편 이란 감독 카를로스 퀘이로스는 대통령의 훈련장 방문에 감사하고 그의 격려가 대표선수들의 사기를 고양할 것이라면서 '이란은 한국전에서 반드시 이길 것'이라 말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이렇게 반박했다.

"이 점을 확실히 해 둔다. 우리 코칭스탭 중에 누구라도 이란이 절대적으로 이길 것이라고 말하는 이가 있다면 그는 뭘 모르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내가 약속할 수 있는 것은 우리 선수들이 최고의 컨디션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점이다." 퀘이로스는 한국을 반드시 꺾을 것이라고 장담하지 않았느냐는 어느 기자의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경기 당일 만석을 기대하여마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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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이 월드컵 본선도 아니고 지역예선 훈련캠프에 나올 정도면 이란 국내 정세가 어떤지 알 만한 부분이네요. 아마디네자드는 이란 네티즌들에게 이명박만큼이나 비웃음의 대상인 것 같습니다. 퀘이로스 발뺌하는 것도 웃기네요. 한국전에서 패하면 퀘이로스 경질은 안 봐도 비디오입니다. 이란 국내의 산적한 문제가 월드컵 예선전 결과에 따라 요동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자디의 만석 광경이라...그 또한 볼거리가 되겠죠.

신문에서는 아자디가 12만명 들어온다고 하지만 이건 이란인들 뻥이고, 9만명만 들어와도 입추의 여지가 없어보입니다. 10만명이 한계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란인들도 중국인들만큼 뻥이 쎈 민족이죠.우리 대표팀은 7만 영국인들 앞에서 영국단일팀을 제친 선수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번 경기에서 기성용이 가장 기대됩니다. 태극전사들이 10만 관중 앞에서 이란을 아작내고 1시간쯤 센터서클에 모여 분위기 가라앉기 기다렸다가 무사히 귀국하기 바랍니다.

2012-10-15 03: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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