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게시판
이광용과 대조되는 경우가 배성재임
 지나가다
 2012-09-02 11:06:04  |   조회: 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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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용은 지가 무슨 개혁인사인 것처럼 K리그를 갖고 놀려고 한다.

인간이 어떻게 자연의 질서인 기후조건을 무시하고 유럽처럼 추춘제를 할 수 있나. 유럽의 축구문화는 100년에 걸쳐 형성된 것인데, 한국과는 판이하다. 사실 서유럽도 추운 날씨에 축구를 하긴 한다. 그런데 유럽인들은 어지간히 추워도 축구경기 구경하러 축구장을 찾는다.

문화란 기후와 풍토에 대한 인간의 적응이다. 한국에는 한국의 자연조건에 맞는 축구문화가 이제 조금씩 형성되는 과정에 있는데, 그걸 무시하고 지 주제에 유럽처럼 하면 좋지 않겠냐고? 건방진 새끼...바로 그런 놈이 세치 혓바닥으로 우롱한다는 거다. 이광용의 제안은 대한축구협회 팬존에서 택도 없는 걸 제안이라고 하면서,(ex.영국대표팀 감독이 사임했다는데 축구협회는 카펠로를 왜 안 데려오냐, 1000억 굴린다면서 그 돈 다 어디에 쓰냐) 제 말대로 돌아가지 않으면 한국 축구계는 썩어빠지고 무능하며 뿌리뽑아버려야 할 악당의 집단이라고 비웃고 씹는 개뿔도 모르는 새끼들이나 하는 심심풀이 땅콩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연못의 개구리들에게 돌이나 던지면 던지는 놈들은 재미있을 지 모르지만 개구리는 그 돌에 맞아 배가 터져 죽는다는 걸 깨닫지 못하는 것들이다. 내 보기에 이광용은 그런 식으로 한국의 축구를 무능하고 생각없는 집단으로 몰아붙이려는 게 목적인 것 같다. 악어가 눈물을 흘리는 것 같지만 사실은 먹이를 먹어치우기 전의 생리현상이 불과하다. 축구를 사랑하는 척하지만(지는 정말 그렇게 믿을지도 모르지) 결국 엿먹이는 거다. 말에 대한 책임의식 따위 좆도 없음은 물론이고...

참고로 일본은 한국보다 훨씬 겨울이 따뜻하다. 동북지방인 센다이 이북이나 겨울이 한국과 비슷한 기온이지 도쿄 이남은 부산보다 따뜻하다. 도쿄국립경기장 잔디는 일본 토종이지만 겨울에도 푸른빛을 잃지 않는다. 그 정도로 온난하고 겨울에 강우도 한국보단 많다. 일본은 해양성 기후고 한반도는 대륙성 기후라는 거 겨울날씨를 보면 안다. 일본에서 추춘제가 가능하기까 한국도 해보자는 놈은 정말 무식하기 짝이 없는 놈이다.  

반면 배성제는 지 주제를 알고 K리그를 도와주려고 나름 최선을 다한다.

그가 진심으로 축구를 제몸처럼 사랑하는지는 TV시청만으로 검증할 수 없다. 그는 야구를 좋아하는 자로 알려져 있다. 그가 축구와 야구 중에서 뭘 더 사랑하는지는 중요한 게 아니다. 중요한 것은 그가 축구 컨텐츠를 중계할 때 K리그에 대한 배려에 늘 신경을 쓴다는 것이다. 아무리 마음에 없는 말일지라도, 그건 그의 처신비결이다.

배성재는 이광용처럼 경기시간 조정하자, 시즌 조정하자, 월요일에 경기하자 이 따위 소리 안 한다. 그건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캐스터로서 할 수 있는 말은 따로 있다. 캐스터는 제 주제에 맞는 말만 하면 된다. 그 말로써 K리그에 대한 일반인들의 의식이 조금이라도 달라진다면, 그리고 K리그를 진심으로 아끼는 팬들이 저런 방송인도 있구나하고 저런놈을 키워줘야겠다고 마음먹게 한다면, 그리고 K리그 관계자들과 선수들이 그래 신경 써줘서 고맙다 이런 반응을 얻게 된다면 그걸로 족한 것이다.

사람이란 모름지기 제 분수를 알아야 한다. 그 분수 안에서 최선을 다해 도울 때 우린 그런 자를 진정성이 있다고 평가하는 것이다.  

2012-09-02 11: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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