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눈 밖에 난 인사가 축구협회 회장이 된다는 것은 고양이가 호랑이만큼 클 수 없다는 것과 같은 이치고...결국 정몽준이 지지하는 인물이 회장 자리를 차지하게 될 것이다.

순리대로 한다면야 정몽규가 축구협회 회장이 되어 대한축구협회를 프로축구연맹을 중심으로 직제와 시스템을 개편해버리는 것이겠지만, 정몽규가 그렇게 하려면 오까네가 충분해야 하는데 그런 것 같진 않고 아직 더 시간이 필요할 듯. 중간과정으로 관리형 회장이 있어야 한다는 말인데...김호곤이 적격이 아닌가 싶다.

기사를 보니 감이 느껴진다. 김호곤은 'A매치 같지도 않은 A매치를 위해 울산선수들이 혹사당한다' '축구협회 바보짓에 개탄을 금치 못한다' 이렇게 조중연을 직격하던데 이것이 신호탄이 아니겠는가?

근거는? 별로 없다. 다만 김호곤은 축구협회 전무로서 정몽준이 회장일 때 일 좀 했고, 고대인맥 조중연을 대체할 연대인맥의 수장급 인물로서 정몽준으로서도 이제 고대인맥 정리하고 물갈이할 때가 되지 않았나 판단하고 있을 거라는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