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관중...........................800만(언론) VS 450만(축구팬)
2차박근혜퇴진주말집회......100만(언론) VS 27만(경찰)
빠따 시즌 때마다 반복되는 현상 하나. 1개월 만에 100만 돌파, 2개월 만에 200만 돌파, 5개월 만에 6백만 돌파... 언론들의 숫자놀음 생중계 보도가 불을 뿜는다. 이런 열띤 보도 경쟁을 실감나게 접해야만 하는 빠따 팬들은 다급하다 못해 아예 의무감마저 들어 기록 돌파의 모르모트를 자처한다. 구장에 한 번만 갈 거 두 번 가게 되고, 10회 정도 갈 거 20회 아니 30회 이상 가야만 한다는 압박감에 시달리게 되는데... 결국 언론들의 숫자놀음을 통한 호객행위 덕분에 마침내 800만 돌파~
기고만장해진 빠따한국언론. 자작극에 다름없는 800만이라는 숫자에 도취된 언론인들은 자기 최면에 빠져 미친 듯이 주술을 건다. 프로야구는 국민스포츠다~! 따라서 국민스포츠에 걸 맞는 대접을 해주는 것이 이 나라 언론의 당연한 도리이자 의무라는 것이다. 이렇게 800이란 숫자는 묻지도 따지지도, 심지어 비리까지 모조리 덮어주며 확 밀어주어야만 하는 전지전능한 마법의 숫자로 둔갑하게 되는 것이지요. 그런데 그 800만이라는 숫자... 과연 신빙성이 있을까? 이러한 근본적 질문이 떠오르게 되면 언론의 보도행태가 대단히 수상해 보이기 시작하는데... 이렇게~
- 800만 모두가 정말 야구장을 찾기는 한 걸까?
그건 아니란다. 축구팬들이 문제 삼는 그것. 아니, 야구팬들까지 문제 삼은 그것 말이죠. 현장 감정 사례 하나. 내가 야구장을 직접 찾아서 스탠드에 앉아있는 관중을 하나하나 일일이 세워보니까 5,500명쯤이었지만 나중에 구단이 발표한 관중 숫자를 보니 무려 13,000명이라더군요. 기가 막힙디다.
그렇다면 프로야구단들은 왜 이런 거짓말 같은 관중 숫자를 아무 죄의식도 없이 버젓이 내놓을까? 알아보니, 무슨 대단한 비밀이 있는 것도 아니었다. 공짜표, 단체입장권, 할인권 등등 행사 때마다 회원이나 소비자들에게 뿌린 표까지 아주 깔끔하게 아낌없이 모조리 긁어모아 합산한 결과라는 것이다. 이벤트...? 무슨 이벤트? 찾아보니 제품 출시 판매나 회원 모집 때 벌인 이벤트. 프로야구와는 아무 상관이 없는. 무차별적으로 살포된 관계로 야구팬이 아닌 사람들에게까지 공짜표가 마구 돌아가는 바람에 이 공짜표들 태반이 매 시즌 때마다 사장되었다더군요. 하지만 800만 관중 기록 돌파의 효자 노릇을 단단히 해주고 있는 굿판의 제물이니 아주 귀한 존재들이지요. KBO는 구단들이 발표한 그 숫자를 그대로 받아서 관중 숫자 부풀리기로 악용하는 것이고요.
그러고 보니까 프로야구단을 운영하는 10개 구단들... 죄다 기업구단 일색이군요. 유통업체들 즉... 전자업체, 통신업체, 게임업체, 주류업체 등등. 그러니 제품출시 행사나 회원모집 행사가 얼마나 많을까요. 입장권 마구잡이 살포... 널렸겠죠. 공짜표 뿌릴 곳은 넓고 숫자 사기 칠 데는 많다는 겁니다.
반면에, 리그에 참여중인 프로구단 절반 이상이 시민구단들인 K리그에서는 4~5개 기업구단들을 제외하고는 이벤트 공짜표 남발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합니다. 빠따 시즌과 동일한 상황에서 프로야구와 피 말리게 경쟁해야만 하는 K리그는 상대적으로 엄청난 피해를 입게 됩니다. 빠따의 반칙의 때문에. 그러나 이 나라 언론인들은 약속이나 한 듯 모른 체 해줍니다. 그들은 빠따언론사 소속 언론인이니까요. 좋은 게 좋은 거죠. 야구관중이 많을수록 자신들의 빠따 일변도 보도와 중계방송 행태가 더욱 탄력 받고 정당화될 수 있는 노릇이니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는 판단 하에서 말입니다.
요약하자면...
언론의 800만은 기업구단들의 유령관중이 상당수 포함된 총계이고,
축구팬들의 450만은 그 유령 관중을 뺀 숫자.
지난 주말에 벌어진 박근혜퇴진도심집회를 보도하는 언론들의 100만 촛불은 또 어떤 근거로 나온 숫자일까요? 유감스럽게도 이것 역시 신뢰가 별로 안 가네요. 광화문에서 서울시청까지 집회시민들로 거리가 가득 찼으니 어림잡아 그 정도의 숫자가 되지 않겠냐는 식의 그야말로 주먹구구식 계산법에 의거한 거라네요. 하지만 경찰은 반박하더군요. 27만에 불과하다는 겁니다. 경찰관들이 직접 거리로 나가 참가 인원 대가리를 일일이 세워봤다는 겁니다.
여러분은 어느 쪽에 신뢰가 가십니까?
언론이 어립 잡아 계산한 것과
경찰이 직접 거리에서 집회 시민을 하나하나 세워본 것 중에서요.
프로야구관중...........................800만(언론) VS 450만(축구팬)
2차박근혜퇴진주말집회......100만(언론) VS 27만(경찰)
빠따 시즌 때마다 반복되는 현상 하나. 1개월 만에 100만 돌파, 2개월 만에 200만 돌파, 5개월 만에 6백만 돌파... 언론들의 숫자놀음 생중계 보도가 불을 뿜는다. 이런 열띤 보도 경쟁을 실감나게 접해야만 하는 빠따 팬들은 다급하다 못해 아예 의무감마저 들어 기록 돌파의 모르모트를 자처한다. 구장에 한 번만 갈 거 두 번 가게 되고, 10회 정도 갈 거 20회 아니 30회 이상 가야만 한다는 압박감에 시달리게 되는데... 결국 언론들의 숫자놀음을 통한 호객행위 덕분에 마침내 800만 돌파~
기고만장해진 빠따한국언론. 자작극에 다름없는 800만이라는 숫자에 도취된 언론인들은 자기 최면에 빠져 미친 듯이 주술을 건다. 프로야구는 국민스포츠다~! 따라서 국민스포츠에 걸 맞는 대접을 해주는 것이 이 나라 언론의 당연한 도리이자 의무라는 것이다. 이렇게 800이란 숫자는 묻지도 따지지도, 심지어 비리까지 모조리 덮어주며 확 밀어주어야만 하는 전지전능한 마법의 숫자로 둔갑하게 되는 것이지요. 그런데 그 800만이라는 숫자... 과연 신빙성이 있을까? 이러한 근본적 질문이 떠오르게 되면 언론의 보도행태가 대단히 수상해 보이기 시작하는데... 이렇게~
- 800만 모두가 정말 야구장을 찾기는 한 걸까?
그건 아니란다. 축구팬들이 문제 삼는 그것. 아니, 야구팬들까지 문제 삼은 그것 말이죠. 현장 감정 사례 하나. 내가 야구장을 직접 찾아서 스탠드에 앉아있는 관중을 하나하나 일일이 세워보니까 5,500명쯤이었지만 나중에 구단이 발표한 관중 숫자를 보니 무려 13,000명이라더군요. 기가 막힙디다.
그렇다면 프로야구단들은 왜 이런 거짓말 같은 관중 숫자를 아무 죄의식도 없이 버젓이 내놓을까? 알아보니, 무슨 대단한 비밀이 있는 것도 아니었다. 공짜표, 단체입장권, 할인권 등등 행사 때마다 회원이나 소비자들에게 뿌린 표까지 아주 깔끔하게 아낌없이 모조리 긁어모아 합산한 결과라는 것이다. 이벤트...? 무슨 이벤트? 찾아보니 제품 출시 판매나 회원 모집 때 벌인 이벤트. 프로야구와는 아무 상관이 없는. 무차별적으로 살포된 관계로 야구팬이 아닌 사람들에게까지 공짜표가 마구 돌아가는 바람에 이 공짜표들 태반이 매 시즌 때마다 사장되었다더군요. 하지만 800만 관중 기록 돌파의 효자 노릇을 단단히 해주고 있는 굿판의 제물이니 아주 귀한 존재들이지요. KBO는 구단들이 발표한 그 숫자를 그대로 받아서 관중 숫자 부풀리기로 악용하는 것이고요.
그러고 보니까 프로야구단을 운영하는 10개 구단들... 죄다 기업구단 일색이군요. 유통업체들 즉... 전자업체, 통신업체, 게임업체, 주류업체 등등. 그러니 제품출시 행사나 회원모집 행사가 얼마나 많을까요. 입장권 마구잡이 살포... 널렸겠죠. 공짜표 뿌릴 곳은 넓고 숫자 사기 칠 데는 많다는 겁니다.
반면에, 리그에 참여중인 프로구단 절반 이상이 시민구단들인 K리그에서는 4~5개 기업구단들을 제외하고는 이벤트 공짜표 남발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합니다. 빠따 시즌과 동일한 상황에서 프로야구와 피 말리게 경쟁해야만 하는 K리그는 상대적으로 엄청난 피해를 입게 됩니다. 빠따의 반칙의 때문에. 그러나 이 나라 언론인들은 약속이나 한 듯 모른 체 해줍니다. 그들은 빠따언론사 소속 언론인이니까요. 좋은 게 좋은 거죠. 야구관중이 많을수록 자신들의 빠따 일변도 보도와 중계방송 행태가 더욱 탄력 받고 정당화될 수 있는 노릇이니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는 판단 하에서 말입니다.
요약하자면...
언론의 800만은 기업구단들의 유령관중이 상당수 포함된 총계이고,
축구팬들의 450만은 그 유령 관중을 뺀 숫자.
지난 주말에 벌어진 박근혜퇴진도심집회를 보도하는 언론들의 100만 촛불은 또 어떤 근거로 나온 숫자일까요? 유감스럽게도 이것 역시 신뢰가 별로 안 가네요. 광화문에서 서울시청까지 집회시민들로 거리가 가득 찼으니 어림잡아 그 정도의 숫자가 되지 않겠냐는 식의 그야말로 주먹구구식 계산법에 의거한 거라네요. 하지만 경찰은 반박하더군요. 27만에 불과하다는 겁니다. 경찰관들이 직접 거리로 나가 참가 인원 대가리를 일일이 세워봤다는 겁니다.
여러분은 어느 쪽에 신뢰가 가십니까?
언론이 어립 잡아 계산한 것과
경찰이 직접 거리에서 집회 시민을 하나하나 세워본 것 중에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