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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의 지시도 무시(?)하는 검찰... 안 하나 못 하나?
 어게인2002
 2016-11-10 14:34:27  |   조회: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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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입가경입니다.
우승팀까지 '승부조작 은폐'라니...

이번엔 두산이라는군요. NC의 '승부조작범 매매 사기범죄'로도 부족했는지 두산은 화끈하게 '자진신고 사기범죄' 코미디까지 벌였다니 말입니다. 두산이 경기북부지방경찰청에 "우리팀 선수 진야곱의 승부조작 사실을 KBO에 자진신고했으니 선처 바랍니다~"라고 부탁하는 바람에, 해당 경찰청이 그 말만 믿고 가벼운(?) 죄목으로 조서를 작성해서 문제의 선수를 포함한 다른 20명과 함께 사건을 검찰에 넘겼는데... 사실은 이게 거짓말로 KBO는 두산구단으로부터 통보받은 바 전혀 없었다는 겁니다(KBO도 경기북부지방경찰청에서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받을 때 이미 거짓말을 한 전력이 있는 단체이니 구단도 단체도... 거짓말쟁이들끼리 뭔 짓들인지요).

승부조작 범죄가 선수들 개인의 일탈행위에 그치지 않고, 이제는 프로야구 전체 구단 차원의 조직적인 사기 범죄로 심각하게 진일보되는 양상입니다. 이것은 한마디로 범죄 수준이 더욱 악질적으로 조직화됐다는 의미죠. '조직화됐다'는 의미는 프로야구단을 운영하는 집단들이 돈 깨나 주무르는 재벌들, 이 사회 기득권층들을 향한 은밀한 로비로 먹고사는 게임회사나 유통회사인 관계로 수사기관들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는 고백과도 같은 신호에 다름 아니고요.

이 신호가 과거에도 먹혀왔고 앞으로도 더욱 먹힐 수 있다는 사실이 더욱 개탄스러운데, 프로야구 범죄에 대해 철저하게 수사해서 엄벌을 내려야 할 사법기관들로서는 뭔가 떡고물을 챙길 수 있는 여지가 생겼다는 뜻이니 더욱 그렇네요. 말하자면 현재의 검찰에게는 프로야구에 관한 한 그 어떤 엄정수사도 기대하기 어렵다는 겁니다.

그래서일까요? 검찰은 프로야구 승부조작 수사에 여전히 미온적인 태도입니다. 지금과 같은 상황이면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의 수사 내용까지 대부분 깔아뭉갤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구단 범죄는 아예 안중에도 없을 거고요. 하긴, 검찰이 언제 프로야구 승부조작 수사를 제대로 한 적이 있기는 했는지요. 몇몇 매체가 폭로를 해서 거의 물증이나 다름없는 사실을 갖다바쳐도 모르쇠로 일관하며 수사를 안 해온 집단이 아닙니까. 심지어 청와대로부터 철저한 수사 지시가 내려와도 "힘빠진 것들이... 뭔 개소리냐?"라는 듯 거들떠도 안 보던 나리들이니, 이거 뭐 말이 통할 만한 나리들도 아니고... 도대체 언제까지 수사 제대로 하라고 공허한 메아리만 울려야 하는지 답답하기만 합니다.


승부조작범 매매 구단(NC) VS 승부조작범 허위자진신고 구단(두산)

10월 하순부터 11월 초까지 유령관중이 상당수인 그 잘난 8백만 관중을 들먹이고 국민스포츠 운운하면서 아까운 공중 전파를 이러한 범죄구단들이 벌이는 시청률 5%짜리 한국시리즈를 위해 국민 축제인 양 사기치며 연일 저녁방송시간 전체를 낭비한 방송사들이 있습니다. 바로 악명 높은 빠따방송사들인 KBS, MBC, SBS... 3인방입니다. 이들 방송사 사람들에게는 프로야구에 관한 한 범죄구단들 간의 경기조차도 국민 축제로 보일 정도로 대단한 가 봅니다. 그렇게 대단한 놈이니까 물심양면으로 밀어주고 심지어 비호해줘야겠죠. 그래서 일까요?

경찰의 수사결과 발표도 두산의 승부조작 은폐도... 보도가 전혀 없네요~

 


 

2016-11-10 14:3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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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는사람 2016-11-10 20:21:18
빠따가 그렇죠 뭐... 한순간에 없어질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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