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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과 대표팀 선수 구성
 볼런티어
 2016-10-30 20:20:42  |   조회: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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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스쿼드를 살피면 화려하면서도 조화롭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노장과 신예가 좋은 균형을
이루고 있고, 높이와 스피드도 한쪽으로 쏠리지 않는다. 개개인이 갖고 있는 기량도 마찬가지다.
슈팅이 좋은 선수도 있고, 드리블이 좋은 선수도 있으며, 패스가 장기인 선수도 있다. 거친 선수도
있고, 맨 마킹을 잘하는 선수도 있으며, 감독의 전술적 지시를 잘 수행하는 선수도 있다.

베스트 일레븐 손병하 기자 "‘녹색 전사’를 보며 ‘태극 전사’를 떠올리다" 중에서


전북 선수 구성
높이: 김신욱
스피드: 로페즈, 레오나르도
패스: 김보경, 이재성
거친 선수: 김형일, 조성환
맨 마킹: 최철순


대표팀 선수 구성
높이: 김신욱, 석현준
스피드: 손흥민
패스: 기성용, 정우영
거친 선수: 홍정호
맨 마킹:


이청용은 작년 부상에서 회복 후 전성기 때의 민첩성을 되찾지 못했다.
김보경이 이란 전에서 통하지 않은 이유 모르겠다.
지동원, 문창진(구자철도 지금은?)은 같은 유형이라 생각된다.
킥은 준확하지만 드리블이 안되는.
그래서 중원을 지배할 수 있는 경기는 투입해도 되지만
중원에서 밀리는 경기는 활용이 잘 안된다.


전북과 대표팀의 가장 큰 차이는 로페즈의 있고 없고의 차이가 아닌가 싶다.
전북 경기를 보면 김보경이나 김신욱의 평범한 패스를
로페즈가 속도로 골로 연결하는 경우가 여러 번 있었다.


한국 축구에서 제일 중요하게 작용하는게 기동력이 아닌가 싶다.
기동력이 떨어지면 2대6으로 이란에 대패할 수 있고
일본 올대에 두 골 차로 리드했다가 역전당 할 수도 있다.
즉 체력이 받쳐주지 않는 유럽파는
펄떡펄떡 뛰는 국내파보다 못하다.
동아시아컵에서 국내 선수 위주로
좋은 성적을 거둔 걸 보면 알 수 있다.


밀리는 경기라 해서 꼭 진다는 법은 없다.
호주와 일본의 경기를 봤는데 점유율에서는 일본이 크게 밀렸지만
좋은 기회는 몇 번 있었다.
일방적으로 밀리는 경기라도 일본처럼
빈 공간을 향해 뛰어가는 전방의 공격수에게
킬패스를 넣어줄 선수 한 둘만 있으면 된다.


2016 중등리그 왕중왕전에서 인천 첼시 코리아란 팀과
서울 보인고와의 경기를 잠깐 본 적 있다.
두 선수가 측면에서 패스 주고 받다가
변선을 따라 빈 공간으로 질주하는 공격수에게
패스를 넣어주는 장면이 인상 깊었다.
해설원 왈: 3자 패스..


일본선수들도 3자 패스를 잘 사용하는 듯.
전제는 전방의 공격수가 빈 공간으로 돌진해야 한다.
체력이 없어 뛰지 못하면 당연히 안되겠지.
중원의 두 선수중의 한 명이 적절한 타이밍에
그 선수에게 패스 넣어줘야니까 세 선수간의 호흡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어린 선수들이 이런 패스를 구사하는 걸 보니 신기하기도 하고
교육이 참 중요하다는 걸 느꼈다.
2016-10-30 20: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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