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이 중국을 2-0으로 제압함으로써 4경기만에 승점 9점을 달성했다. 이란이 3승1무 승점 10점, 한국은 2승1무1패로 승점 7점이다. 문제는 이 승점차를 만회할 기회가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이다. 우즈벡의 전력을 볼 때 우리가 2승을 거둘 상대가 아니다. 잘해야 1승1무고, 이란을 한국 홈에서 이기기는 어렵다. 우즈벡과 2경기를 승점 4점으로 마무리하고, 이란에게 비겨서 1점, 중국(원정) 카타르(원정) 시리아(홈) 3경기를 다 이긴다고 해도 승점 총합은 21점이다. 아주 낙관적으로 볼 때 그렇다는 얘기다. 이란은 7승3무 정도의 성적으로 조 1위로 통과할 것이고 2위 자리를 놓고 한국과 우즈벡이 다투게 될 것 같은데, 우즈벡 원정에서 1패를 당하게 된다면 승점 18점에 그치게 된다. 우즈벡이 한국을 홈에서 잡는다면 남은 6경기에서 최대 12점을 올리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