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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지역예선 방식이 또 바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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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1-03 05:05:43  |   조회: 20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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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ports.news.naver.com/kfootball/news/read.nhn?oid=410&aid=0000299494

중국축구협회에서 2023 AFC 아시안컵 유치를 선언했다는 기사입니다. 중국은 2004년 아시안컵을 유치해 준우승을 차지한 적 있죠. 그런데, 2023년 아시안컵 본선진출국(24개 팀) 선정방식이, 저 기사에 의하면 2019년 대회 1~3위와 대회 개최국은 자동진출, 나머지 20개 팀은 지역에선을 거쳐 올라오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대회 기간은 30일, 6월에 개막해 7월에 결승입니다. 유럽리그 휴식기에 진행되므로 유럽파 선수들의 소집에는 지장이 없을 것입니다.

2019 AFC 아시안컵은 UAE가 유치해서 현재 2018 월드컵 아시아지역예선과 통합된 지역예선이 진행 중입니다. 총 8개국으로 조가 편성되어 조 1위는 2018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 진출하고 조 2위팀들 중 상위 4개팀도 최종예선에 오르는 방식이죠. 이상 12개팀은 2019 AFC 아시안컵 본선에 자동진출하고 나머지 12장의 티켓을 놓고 최종예선에 오르지 못한 팀들이 월드컵 최종예선 기간에 아시안컵 3차 지역예선을 거치는 방식입니다. 

희대의 악인 블래터와 FIFA 집행부의 해체를 가져온 2022 월드컵 대회는 카타르가 유치했죠. 2022년 월드컵은 11월에 개막해 12월 20일에 마치는 일정입니다. 2023 아시안컵은 월드컵이 끝난 후 6개월만에 개막하게 되어 지역예선 일정이 빡빡하게 될 것인데,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팀이 아시안컵 지역예선 때문에 희생되어선 안 된다는 주장이 AFC에서 통했던 모양인지 2019년 대회의 1~3위팀은 본선 자동진출로 낙착된 것 같군요.

현재도 마찬가지지만 2026년 월드컵, 2027년 아시안컵, 2030년 월드컵 2031년 아시안컵 이렇게 월드컵 이듬해에 아시안컵 대회가 열리게 되어 아시아의 톱클래스 팀들은 손해를 볼 수밖에 없는데, 특히 월드컵 본선에는 진출했지만 아시안컵에서 3위 이내에 들지 못한 팀의 손실이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가령 2018년 월드컵 본선에는 나갔지만 2019 아시안컵에서 4위 이하의 성적을 거두게 되면 2022년 월드컵의 지역예선도 해야하고 2023년 아시안컵 지역예선에도 나가야 하기 때문에 대표선수자원의 혹사가 우려될 수 밖에 없죠. 일본이 2007년 아시안컵에서 4위에 그침으로써 그 곤욕을 치렀습니다. 월드컵 준비에 전혀 도움 안 되는 팀들과 아시안컵 지역예선까지 해야 하는 바람에 대표팀 경기가 TV중계도 안 되는 수모를 겪었는데, 2007년 아시안컵 3/4위전에서 일본과 0-0으로 비기고 승부차기로 6-5로 이기면서 3위에 오른 베어벡호는 지독한 행운이었습니다. 단 3골로 3위까지 했으니...암튼 3위 안에 들었기에 한국은 2011년 아시안컵 본선에 자동진출하면서 월드컵 준비에 차질이 없었죠. 

2016-01-03 05: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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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ne 2016-01-03 05:32:45
2023년이라면 2015 FIFA U-17 월드컵에 출전한 연령대 선수들이 주축이 되겠군요. 손흥민은 31세로 고참일 것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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