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숨을 멎게 할, 매튜 본의 댄스뮤지컬 ‘백조의 호수’
당신의 숨을 멎게 할, 매튜 본의 댄스뮤지컬 ‘백조의 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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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4.26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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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온 남성 백조들의 카리스마

매튜 본의 댄스뮤지컬 ‘백조의 호수’가 LG아트센터 무대에 오른다. 매튜 본은 영국 최고 권위의 예술상 ‘올리비에상(Olivier Awards)’을 네 차례나 수상한 이력으로 유명하다. 2003년 한국에서 초연된 매튜 본의 ‘백조의 호수’는 2005년, 2007년 공연되며 두터운 팬 층을 확보한 바 있다.

 

댄스뮤지컬 ‘백조의 호수’는 원작의 스토리를 폐기하고 배경을 현대 영국의 왕실로 옮긴다. 이 작품은 사랑을 갈구하는 유약한 왕자와 자유를 표상하는 환상 속의 존재 백조 사이에서 펼쳐지는 드라마를 담고 있다. 이번 내한공연에는 영국 노던 발레단 주역 출신의 발레리노 조나단 올리비에(Jonathan Ollivier)와 지난 2006년 공연된 매튜 본의 ‘가위손’에서 가위손 에드워드로 한국 관객들에게 감동을 안겨주었던 샘 아처(Sam Archer)가 각각 백조와 왕자를 맡는다.

공연관계자는 “섬세하고 가녀린 여성 백조 대신 깃털 바지에 근육질의 상체를 드러내고 백조로 분한 남성 무용수들의 관능적이고 역동적인 군무는 매력적이다. 이들은 백조가 커다란 날개를 펴고 위협하는 듯 강한 힘과 거친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관객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안무가 매튜 본은 “백조는 왕자 자신이 되고픈 모든 것을 표상한다. 힘과 아름다움, 자유 등 백조는 왕자가 느끼는 기분이나 마음상태를 반영해주는, 왕자의 또 다른 자아다”며 “이 작품에서 가장 감동적인 장면은 백조가 왕자를 들어 올려 그를 마치 어린아이마냥 감쌀 때다. 이것은 작품 전체에서 가장 중요한 이미지다. 너무도 순수하고 보편적이어서 모두가 공감할 수밖에 없는 장면이기 때문이다”고 전한 바 있다.

매튜 본의 댄스뮤지컬 ‘백조의 호수’는 5월 12일부터 30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편집국 이영경 기자 newstage@hanmail.net

<고품격 경제지=파이낸스 투데이> FnToday=Seoul,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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