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수출 8% 감소…반도체 수출은 40% 늘어
2월 수출 8% 감소…반도체 수출은 40% 늘어
  • 이준규
    이준규
  • 승인 2024.02.21 09: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반도체 수출은 39% 증가…무역적자 12억달러
일평균 수출액은 9.9% 늘어…수입 19.2% 감소

2월 중순까지 수출이 조업일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8%가량 줄었다.

특히 중국으로의 수출이 10% 넘게 줄었다. 반면 반도체 수출은 40% 가까이 늘며 호조세를 이어갔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2월 1∼2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307억2천1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7.8% 감소했다.

다만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9.9% 늘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13.0일로 설 연휴가 1월이었던 작년(15.5일)보다 2.5일 적었다.

월간 수출액은 작년 10월부터 지난달까지 넉 달째 증가세를 기록 중이다.

국가별로 보면 중국에 대한 수출이 12.8% 감소했다. 지난달 월간 대중(對中) 수출이 20개월 만에 반등했으나, 이달에는 수출 플러스(+)에 '빨간불'이 들어온 것이다.

미국(-5.0%), 유럽연합(EU·-22.8%), 베트남(-12.2%) 등에 대한 수출도 줄었다.

다만 홍콩은 129.1% 늘었다. 홍콩으로 선박 수출이 이뤄지고 반도체 수출이 호조를 보인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품목별로는 반도체가 39.1% 늘었다. 이는 1∼20일 기준으로 2021년 8월(39.1%) 이후 3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반도체 월간 수출액은 작년 11월부터 석 달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석유제품(-6.4%), 승용차(-23.3%), 철강제품(-16.8%), 자동차부품(-16.5%), 선박(-16.0%) 등 주요 품목 대부분의 수출은 줄었다.

이달 1∼20일 수입액은 319억5천300만달러로 19.2% 감소했다.

원유(-12.8%), 반도체(-0.5%), 가스(-55.3%), 석유제품(-27.1%), 석탄(-33.7%) 등의 수입이 줄었다.

국가별로는 중국(-10.8%), 미국(-22.8%), EU(-18.4%) 등으로부터의 수입이 줄었다.

무역수지는 12억3천300만달러 적자였다. 지난달 같은 기간에는 25억9천100만달러 적자였다.

월간 무역수지는 지난달까지 8개월째 흑자를 보이고 있다.

이달 1∼20일 대중 무역수지는 8억2천800만달러 적자였다.

조익노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정책관은 "20일까지 수출 증감률이 마이너스지만 설 연휴 영향이 점차 해소돼 감소세는 축소되고 있다"며 "월말로 갈수록 수출이 증가하는 경향에 따라 수출과 무역수지가 동반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파이낸스투데이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사임당로 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0570 법인명 : (주)메이벅스 사업자등록번호 : 214-88-86677
  • 등록일 : 2008-05-01
  • 발행일 : 2008-05-01
  • 발행(편집)인 : 인세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인수
  • 본사긴급 연락처 : 02-583-8333 / 010-3797-3464
  • 법률고문: 유병두 변호사 (前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서울중앙지검 ,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
  • 파이낸스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스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1@fntoday.co.kr
ND소프트 인신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