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중순까지 수출 1%↓…대중국 수출 20개월만에 반등 시도
1월 중순까지 수출 1%↓…대중국 수출 20개월만에 반등 시도
  • 전성철 기자
    전성철 기자
  • 승인 2024.01.22 09: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對中 수출 0.1%↑·반도체 20%↑…무역적자 26억달러
일평균 수출은 2.2% 늘어…정부 "이달 수출 두자릿수 증가 확실"

새해 첫 달 중순까지 수출이 조업일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1% 감소했다.

반도체 수출이 호조를 보인 가운데, 중국으로의 수출도 소폭 늘어 이달 대중(對中) 수출이 반등할지 주목된다.

22일 관세청에 따르면 1월 1∼2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333억3천1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 감소했다.

다만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2% 늘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15.5일로 작년(16.0일)보다 0.5일 적었다.

월간 수출액은 작년 10월부터 지난달까지 석 달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가별로 보면 중국에 대한 수출이 0.1% 늘었다. 1∼20일 기준으로 대중 수출이 증가한 것은 2022년 5월(6.9%) 이후 20개월 만이다.

대중 수출은 월간 기준 작년 6월부터 지난달까지 19개월째 감소했다. 이달 월간 수출이 반등하면 2022년 5월(1.3%) 이후 20개월 만에 플러스(+)를 기록하게 된다.

이달 1∼20일 대중 수출액은 68억500만달러로 대미 수출액(61억8천800만달러)을 웃돌았다. 미국에 대한 수출은 3.6% 늘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출액이 19.7% 증가했다. 반도체 월간 수출액은 작년 11월에 16개월 만에 반등해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승용차(2.6%), 선박(89.8%) 등의 수출도 늘었다.

이달 1∼20일 수입액은 359억4천200만달러로 18.2% 감소했다.

반도체(-7.3%), 가스(-47.8%), 석유제품(-5.6%), 석탄(-32.8%) 등의 수입이 줄었다. 반면 원유 수입은 0.7% 늘었다.

국가별로는 중국(-19.5%), 미국(-22.7%), 유럽연합(EU·-23.9%) 등으로부터의 수입이 줄었다.

무역수지는 26억1천100만달러 적자였다. 지난달 같은 기간에는 15억900만달러 흑자였다.

월간 무역수지는 지난달까지 7개월째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이달 1∼20일 대중 무역수지는 12억6천200만달러 적자였다.

조익노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정책관은 "수출이 소폭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조업일수가 감소하고 작년 설 연휴 직전에 통관이 집중돼 발생한 일시적 현상으로 보인다"며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은 여전히 플러스이고 남은 조업일수가 3일이 더 많아 이달은 두 자릿수 수출 증가가 확실시된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파이낸스투데이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사임당로 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0570 법인명 : (주)메이벅스 사업자등록번호 : 214-88-86677
  • 등록일 : 2008-05-01
  • 발행일 : 2008-05-01
  • 발행(편집)인 : 인세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인수
  • 본사긴급 연락처 : 02-583-8333 / 010-3797-3464
  • 법률고문: 유병두 변호사 (前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서울중앙지검 ,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
  • 파이낸스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스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1@fntoday.co.kr
ND소프트 인신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