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정일 보다 빠른 출산으로 인해 용띠라고 생각한 아기가 토끼띠가 돼 당황스럽다며 작성한 사연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다.
지난 1일, 임신·육아 앱 ‘베이비빌리’ 커뮤니티에는 '용띠맘에서 급 토끼띠맘 되신 분 있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2024년 2월 말 출산 예정이었던 임산부 A 씨는 “갑작스럽게 1월 말 출산하게 되었다"며 "출산 선물과 만삭사진도 용띠에 맞췄는데 36주 0일차에 태어나 토끼띠가 되었다"고 전했다.
비슷한 경험을 가진 산모들은 댓글을 통해 “예정일 2주 남기고 출산하게 되어서 용띠맘에서 토끼띠맘이 되었다”, “용띠로 날 잡아놨는데 1월 30일에 출산했다”, “날짜 받은 것이 아깝지만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처럼 우리나라는 양력과 음력 모두 사용하고 있어 연초에 출생하는 아이의 띠 구분을 두고 많은 부모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 띠는 전통적으로 전해 내려오는 문화이기 때문에 음력 1월1일을 기준으로 알고 있는 사람이 대부분이지만, 띠는 태양의 위치를 따라 매기는 시간 요소이기 때문에 24절기 중 1년의 시작 절기인 입춘을 기점으로 바뀐다. 올해 입춘은 양력 2월 4일로 이 날을 기점으로 토끼띠와 용띠를 구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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