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임신·육아 앱 ‘베이비빌리’ 커뮤니티에는 '입덧 언제까지 갈까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현재 임신 3개월 차에 접어들어 24년 8월 출산을 앞둔 글쓴이 A 씨는 “입덧이 너무 심해서 다니던 회사도 그만두게 되었다"며 "입덧이 언제쯤 끝날지 궁금하다"고 전했다.
비슷한 경험을 가진 임산부들은 댓글을 통해 “입덧 약을 먹고 있는데도 토덧과 입덧을 한다”, “삶이 피폐해진다는 말이 공감된다”, “12주차인데 여전히 속이 울렁거려 괴롭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입덧은 임신 초기의 임산부에게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으로 속 메스꺼움과 구토를 동반한다. 임산부는 이로 인해 삶의 질이 떨어지고 충분한 영양분을 섭취 하지 못해 몸이 쇠약해지는 증상을 보인다. 지난 12월 14일 스티븐 오라힐리 영국 케임브리지대 교수와 연구진은 “태아에서 만들어지는 호르몬이 입덧의 원인”이라고 밝히며 “호르몬 요법으로 입덧을 예방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입덧을 겪는 임산부는 식사량 감소로 인해 체중이 감소하고 탈수 증상을 겪기도 한다. 하지만 약을 먹는 것 외에 명확한 치료법은 없는 상황이다. 입덧을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적은 양의 수분과 음식을 자주 섭취하는 식이요법이 도움 된다.
입덧은 공복 상태일 때 더욱 심해지기 때문에 주로 아침에 심한 증상을 보일 수 있는데, 이때 속이 메스꺼워서 식사를 하지 않으면 입덧이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생길 수 있다. 때문에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을 1일 5~6회 정도로 나눠서 섭취하면 좋다. 심한 입덧 증상으로 장시간 수분을 섭취하지 못한 경우에는 병원에 방문해 수액투여와 같은 약물치료를 받아야 한다.
한편 국내 체류시간 1위 임신·육아 커뮤니티 플랫폼인 베이비빌리 앱 내 '베이비빌리 동기모임(베동)' 커뮤니티에서는 출산 시기에 따라 동기가 된 부모들이 육아에 대한 유용한 정보와 고민을 공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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