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영 기자] 22대 국민의힘 총선 사하을 예비후보 정상모(부산시민교육개발원장)은 노인인구가 통계에 미치는 영향을 제거한 수치인 ‘연령표준화 사망률’로 대표적인 사망원인인 ‘암, 심장질환, 뇌혈관질환’에 대해 사하구의 현황을 조사해 공약 제시를 시작했다.
부산시민교육개발원에서는 2013년과 2023년 조사 결과 부산은 전국 평균보다 암, 심장질환, 뇌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높았으며, 특히 사하구 상황이 더욱 심각했다.
사하지역은 뇌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7대 특·광역시 중 가장 높다는 부산의 평균 수준이었고, 암 사망률과 심장질환 사망률은 부산시 평균보다 각각 11%, 8%가 더 높았으며, 심지어 인구 10만 명당 사망률은 지난 5년간 단 한 번도 부산시 평균보다 낮았던 적이 없었다.
건강 수준이 최악이라는 오명의 부산. 그런 부산보다 건강 수준이 열악한 사하지역은 원인이 무엇일까?
주민들의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건 환경오염뿐만 아니라 제대로 된 의료 인프라, 양질의 직업, 깨끗하고 안전한 주거환경, 언제나 누릴 수 있는 문화·예술 인프라, 수준 높은 교육 환경 등 매우 다양하다. 그러면 이러한 것들이 사하구에는 얼마나 잘 갖춰져 있을까?
동서 격차 해소는 오랫동안 부산시뿐 아니라 여·야를 막론한 사하지역 정치인들의 단골 슬로건이지만 이제껏 목표 달성이 힘들어 보인다.
이에 정상모 예비후보는 “사하구 질환 사망률을 낮추기 위해서 서부산의료원 조기 건립으로 공공보건 의료체계를 정비하고, 건강 사각지대에 있는 주민이 없도록 동 단위의 건강생활지원센터 건립이 필요하다”라며 “또한 회피 가능 사망률을 낮추기 위한 신속한 응급의료체계 구축도 필요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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