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국민의힘 입당 가능성 높아지나?
이상민, 국민의힘 입당 가능성 높아지나?
  •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
  • 승인 2024.01.04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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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남 기자]4월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의 유성구 출마 후보가 갑자기 대덕구로 변경되면서, 이상민 의원의 국민의힘 입당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석봉 전 대전시 경제과학부시장은 지난 4일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대덕구 발전 가능성에 모든 힘을 쏟겠다"며 유성구에서 대덕구로 출마 지역을 변경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 전 부시장은 지난달 "유성을 출마 외에 타지역 선택지는 없다"며 "이상민 의원과 필요하면 경선하겠다"고 선언했지만, 한 달여 만에 입장을 바꾼 것이다.

이 전 부시장은 "이상민 의원의 국민의힘 합류 확률이 높아지고 있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총선승리이지 내부 싸움이 아니다"라고 지역구 변경 이유를 설명했다.

이 전 부시장의 출마 포기로 유성구에는 국민의힘 측 출마 후보가 없는 상황이다. 이에 이상민 의원의 국민의힘 입당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상민 의원은 한 언론과의 통화에서 "국민의힘 입당 등 거취에 대해서 아직 결정을 내릴 단계가 아니다"라고 일단 선을 그었다.

그러나 지역 정치권에서는 이상민 의원의 국민의힘 입당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한 지역 정계 관계자는 "총선이 불과 100일 정도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국민의힘이 유성을 지역구를 비워둔다는 것은 이 의원 영입 말고는 설명이 안 된다"며 "이 의원이 조만간 입당을 선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또 다른 관계자는 "이 의원에게 러브콜 사인을 보낸 국민의힘 김기현 전 대표나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이 자리를 비운 상태"라며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체제에서 이 의원의 입당은 또 다른 이야기"라고 반박했다.

결국 이상민 의원의 국민의힘 입당 여부는 이 의원의 결정에 달려 있다. 이 의원이 조만간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그의 입당 여부에 따라 유성구 총선 판도에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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