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토요일 오전 11시, 명지전문대학 공학관 컨퍼런스홀에서 리드인 마포서대문 지사가 주관하는 ‘독서교육 토크쇼’가 열렸다. 이 행사는 독서의 중요성과 독서가 개인의 삶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탐색하기 위해 기획됐다. 서대문 이상진 지사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토크쇼에는 고정욱 작가와 리사 손 교수가 연사로 참여했다.

고정욱 작가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소설과 에세이로 잘 알려진 인물이다. 그의 작품들은 어린 독자들에게 삶의 중요한 가치와 꿈을 심어주는 데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현재 351권의 책을 출간한 대한민국 대표 작가이다. 반면, 리사 손 교수는 교육학 분야의 권위자로, 특히 메타인지 학습법과 관련된 연구로 유명하다. 그녀는 독서가 어린이와 청소년의 정서적, 인지적 발달에 어떻게 기여하는지에 대한 깊은 통찰력을 제공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유명 인사들의 어린 시절과 책과의 관계에 관한 토론이 이뤄졌다. 고정욱 작가와 리사 손 교수는 책이 어떻게 그들의 삶에서 위안과 공감을 제공하며,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장하는 데 어떤 역할을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했다. 특히 유명 인사들이 어린 시절부터 책과 맺은 관계가 그들이 세계의 리더로 성장하는 데 어떻게 도움이 됐는지에 대해 자녀들과 주변 사람들의 사례를 통해 소개했다.

또한 이번 토크쇼는 참석자들에게 독서가 단순히 지식을 얻는 수단을 넘어서, 삶을 이해하고 탐색하는 도구임을 강조했다. 고정욱 작가와 리사 손 교수는 “책이 인생의 여러 단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라고 말하며, 어린 시절부터 시작된 독서 습관이 어떻게 개인의 내적 성장과 성숙을 이끄는지에 대해 진솔하게 전달했다.

토크쇼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오늘 작가님과 교수님의 만남을 통해 앞으로 아이에게 어떤 부모가 될까를 생각하게 되었어요. 정해진 대본 없이 즉석에서 이뤄진 토크쇼라서 더 진솔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었어요.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써 함께 이야기 나누고 마음을 나눌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 행사는 책과 독서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참석자들은 책이 단순한 학습 도구가 아니라, 개인의 삶을 변화시키고 성장시키는 강력한 수단임을 이해하게 됐다. 이러한 통찰은 특히 책에 관한 관심이 줄어드는 현대 사회에서 더욱 중요한 메시지로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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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혜정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