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준석이 신당을 창당한다면서 모으고 있는 연락망이 중복 신청이 가능해서 공신력 면에서 상당히 신뢰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가는 길에 동참해 달라”며 온라인을 통한 지지자 연락망 확보에 나선 가운데, 19일 까지 약 3만여명이 등록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본지가 직접 참여하고 등록해 본 결과, 1인 중복등록이 무제한으로 가능하고, 실명 인증도 없이 가상의 인물을 등록 가능했다. 또 남녀 성별이나 지역도 마음대로 바꿀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화번호 인증도 없어서 010-1111-2222 등 아무 번호나 입력해도 등록이 가능했다.
특히 한 사람이 수백번 수천번 이름을 바꿔가면서 가상의 인물로 등록을 해도 모두 등록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이준석이 온라인에서 버스를 세워본다고 시작한 이번 연락망 등록은 해프닝으로 그칠 공산이 크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이 전 대표는 19일 정오 50분쯤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19일 낮 12시 기준으로 3만1000명 정도 참여했다”라면서, 일각에서 제기한 중복 참여 가능성에 대해서는 “중복데이터 비율은 2% 정도 선”이라며 “매크로나 이상 데이터 징후는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매크로가 아니라 이 전 대표의 측근이 마음만 먹으면 직접 혼자서 수천명의 가상 인물을 등록할 수 있는 엉터리 연락망이라는 점에 대해서는 별다른 해명이 나오지 않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준석이 애초부터 신당 창당에 대해 의지가 없었으며, 국민의힘 내에서 자신의 몸값을 높히기 위한 꼼수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현재 이준석 페이스북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해당 연락망으로 들어 갈 수 있으며, 누구나 중복 등록이 가능한지 테스트 해 볼 수 있다.
한편 이준석 연락망이 2만을 넘었다는 둥, 3만을 넘었다는 둥, 이준석을 띄워주려는 관련 기사는 수도 없이 쏟아져 국내 언론 생태계가 심각하게 망가져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일각에서는 "좌파 언론사들은 물론 조선과 중앙이 가세해서 갖가지 방법으로 이준석을 띄워주고 있다"는 주장과 함께, "밑도 끝도 없이 특정 정치인을 홍보해주다가 언론사 전체의 신뢰가 한방에 날라가는 수가 있다. 자제해라" 라는 우려섞인 불평도 쏟아지고 있다.
한편 이준석이 학력을 속인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어 있다. 김영윤 폴리티코 정치연구소 소장은 "평소 하버드 대학의 복수전공(복합 전공)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알고보니 복수전공은 커녕 아예 졸업을 못한 것 같다" 라면서 이준석의 학력 위조 의혹을 제기했다. 김 소장은 자신이 하버드 대학 측에 의뢰해서 직접 받아본 서류를 근거로 수 개월째 이와 같이 주장하고 있으나, 이준석 측은 아직 반박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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